주식으로 얼마까지 벌어 봤니?
아무리 대기업을 다녀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재테크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적금으로 시작하였지만 적금은 이자도 낮고 수익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생각한 것이 주식이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회사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가장 편한 투자가 바로 주식이었습니다.
주식을 처음 공부할 때만 해도 주식에 대한 환상이 컸습니다. 수 백퍼센트의 수익을 올려 금방 부자가 될 것만 같았습니다. 퇴근 후 매일 주식 방송을 보며 공부했습니다. 차트 분석 방법, 기업을 분석, 해외주식 투자 등 닥치는 대로 공부하였습니다.
저의 첫 주식 투자금은 500만원 이었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열 종목에 투자하면 7~8번은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개미일 뿐… 아무리 수익을 잘 낸다고 해도 1년에 10%정도 였습니다.
500만원 투자해서 1년에 10% 수익…. 50만원.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저녁 먹고 잠들기 전까지 공부하고 투자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벌어들인 수익이 1년에 50만원… 그마저도 수익이 없다면 원금도 잃어버릴 수 있는게 주식투자였습니다.
처음에는 투자금이 너무 적어서 수익이 적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근로소득을 많이 벌어서 투자 원금을 높이면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천만원을 투자해서 1년에 10%씩 복리로 7년간 수익을 내면 약 100%의 수익이 되겠구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부자가 될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워렌버핏의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연평균 20.1%정도입니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듯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5천만원까지 투자금을 늘렸지만 1년에 수익을 내지 못할 때도 많았고 10%수익을 낸다고 해도 50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아 자산을 늘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개별주들의 경우 회사에 대한 정보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된 것들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악재가 나와 급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럴 때마다 수익률이 급격하게 하락하였습니다.
몇 번의 급락을 경험한 이후 개별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하였습니다. 그리고 투자의 방법을 바꿔 지수 투자로 방향을 전환 하였습니다.
지수 투자는 개별종목이 아닌 말 그대로 지수(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등)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지수 투자의 장점은 개별종목처럼 흔들림이 많이 없고 주식 시장 전체의 흐름만 알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개별종목보다는 투자하기가 편했습니다.
단지 지수의 등락이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지수 투자도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기는 어려웠습니다. 나름대로 투자 대회에서 상도 받고 매년 수익도 냈지만 수익은 노력한 것에 비해 너무 미미 했습니다.
현재는 지수에 장기투자 하는 방식으로 투자방식을 변경 하였습니다. 큰 수익은 기대하지 않고 적금보다 높은 수익정도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개인이 큰 돈을 벌기에는 어려운 투자 방법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어렵다고 판단한 저는 다른 투자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