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인지 칭찬인지

by 나무
화면 캡처 2021-03-14 175220.png


이제 나이도 있고 스스로가 노처녀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의 결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있다.


나의 외적 조건을 비교하며 평가하시는 분들,

어떤 분은 본인 와이프보다 내가 괜찮다며 칭찬하셨다.


과연 욕인지 칭찬인지 헷갈리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헷갈린다.


분명한 건 그들이 아는 나는, 내가 아니다.


회사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른,

초라하고 나약한 내면,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세월 동안 축척된 감정들로 형성된 나를, 그들이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인가?


연애라던가 결혼이라던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평생 함께 해야 하는 것,


빨간색 동그라미 친 그들의 답이 내게는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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