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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Mar 16. 2017

'우리 아이가 위험해!' 아토피-천식으로부터 사수하기




요즘같은 환절기가 되면 우리 몸 곳곳에서  '내부의 적'들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


한번 나타나면 한동안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좀처럼 이별하기 쉽지 않은 이  '지긋지긋'한 상대는 바로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큰 일교차로 인해 외부변화에 대응하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건조한 공기로 피부 수분 증발이 많아져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하는 봄철 환절기.


이 때 건강에 가장 유의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12세 이하의 아동들이다.





우리 아이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질환


건강보험 적용인구 기준(2015년 국민건강보험 조사) 알레르기 질환을 연령대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3대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토피, 천식, 비염 환자의 상당수가 12세 이하 아동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토피와 천식은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다.


이에 만약 자녀가 위 질병을 앓고 있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할 것.

지금부터 아토피, 천식 등으로부터 우리 자녀 건강을 사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레르기 완전 정복! 스마트폰에서 한눈에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먼저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들을 정독해보자.

어려운 의학 서적을 펼칠 자신도, 시간도 없다면, 알레르기성 질환 관리 앱을 추천한다.


특히, 각 분야 알레르기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1년에 걸쳐 개발된 '경기도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 앱은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교육동영상이 연령별로 다르게 제공되는 데다가, 동화책으로도 볼 수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울 수 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돼 비용 부담도 없다는 장점.



출처: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앱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관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했다면 본격적으로 자녀의 건강을 관리해보자.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변화다.


집진드기가 사람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청소와 위생관리를 통해 주기적으로 집진드기를 퇴치해야 한다.


또한 식습관 개선 역시 매우 중요한데, 인체의 면역 안정을 위해서 섭취하는 음식이 몸을 구성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과 독소의 원인이 되는 과식과 폭식을 금하고 최소 20~30번 꼭꼭 씹어먹도록 자녀를 가르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자녀의 증상을 관리하고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번 기록하기 힘들다면 앱을 이용해보자.

자녀의 증상, 식사 내용, 생활 습관 등을 기록하면, 이 기록물을 담당 의사가 확인해 진료하는 '아토피 모바일 수첩'(강동경희대한방병원-경희대 한의과대학 공동개발)이 있으니 참고할 것.



출처: 아토피모바일수첩 앱



아이가 몸소 익히는 '안심학교'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이 스스로 직접 관리법을 익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바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알레르기성 질환별 안전 식품을 교육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행동지침을 1:1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천식과 알레르기 쇼크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해도 목 놓아 '엄마'를 부르기 보다 스스로를 직접 지킬 수 있게 된다.





매서운 추위를 벗고 찾아 온 반가운 손님, 봄.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우리 아이에게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을 주는 봄이 더이상 반갑지 않다면, '아토피-천식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완치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대신, '완치' 못지 않은 철저한 관리를 지속한다면, 올해엔 자녀들과 웃음 가득한 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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