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BA ∙ 대학원 어드미션 지원
해외 대학(원) 및 MBA 입학을 위한 영어 에세이 작성 시 반드시 3C (Clear, Concise, Convincing)를 기억해 주세요.
언뜻 쉬운 개념이지만 실전에서 자꾸자꾸 놓치게 되는 테마이므로 오늘 한 번 제대로 정리를 해 봅시다.
Clear
일반적으로 해외 대학에서 요구하는 에세이는 질문 당 약 1,000자 수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긴 글자 수를 예쁜 영어로 채우는 데에만 몰두하다 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두리뭉실해지기 십상이라는 점입니다.
* 질문에 대한 명확히 대답하였는가?
* 그래서 결론이 무언인가? So what?
무엇보다도 에세이 질문에 대한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세이에 있어서 동문서답하는 것만큼 안 좋은 사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에세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단 한 문장으로 정리하여, 나의 에세이에 담겨있는 한 문장, 한 문단이 모두 한 목소리로 나의 주장을 대변할 수 있게끔 유기적이고 일관성 있게 작성합니다.
나의 에세이가 얼마나 길지라도, 상대방이 그 글을 읽은 후 나의 답변과 의도를 머릿속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Concise
알다시피 동양인들의 특징은 말을 할 때 서론이 참 길다는 것입니다. 또한 형식적인 자리일수록 꾸미는 말이 참 많아집니다. 하지만 영어로 글을 쓸 때에는 불필요한 수식어를 싹 다 걷어내고 딱 내가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ntext?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결과 나의 Action과 Thought이죠. 배경 설명을 하는데 너무 공간을 많이 활용했다면, 결론을 급하게 마무리하기보다는 앞서 장황하게 늘어놨던 배경 설명을 간략화하는 게 맞습니다.
*이 문장(혹은 단어)이 없어도 나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가? 그렇다면 삭제.
*이 문장(혹은 단어)을 더 짧게 줄일 수는 없을까? 줄이고 줄여서 더이상 줄일 수 없을 때까지.
내가 쓴 영어 문장을 하나씩 하나씩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어디가 불필요한 내용인지, 혹은 더 줄일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계속 고민해보세요. 그럴수록 더 정갈하고 잘 정돈된 에세이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Convincing
영어 에세이에서는 "Why" 질문이 참 많습니다. 반면에, 그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부모님 말씀만 따라왔었던 우리 들의 눈에서는 Why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왜 지원하셨나요?"
"왜 우리 학교인가요?"
"왜 당신을 뽑아야 하나요?"
그래서 가끔 내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일일이 나열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영어 에세이는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를 자랑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그렇게 잘났으면 우리 학교 올 필요 없겠네. 넌 탈락!"
결과적으로 우리는 누가보더라도 설득력있는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이에 따라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며, 나의 목표를 뒷받침하는 근거와 이유는 모두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문과(혹은 금융계)였지만 이제 이과(혹은 마케팅)로 넘어가고 싶다?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였고 얼마나 많은 것을 알아보셨나요? 저희 학교가 어떻게 당신의 꿈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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