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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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matrix)'에서는 기계가 만든 가상 세계에 중요한 핵심이 있습니다. 바로 '아키텍처(Architecture)'와 '오라클(Oracle)'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아키텍처는 컴퓨터 시스템의 하드웨어 구조를 말합니다. 매트릭스는 이 가상의 세계를 건축하는데 이 뼈대가 바로 '아키텍처'라고 표현합니다. 거대한 시스템에 사람을 가두고 그 안에 순응하며 살게 만듭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구조 속에서 인간은 이상함을 느끼고, 매트릭스는 실패를 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는 아키텍처와 다른 오라클이라는 존재를 창조합니다. 여기서 '오라클(Oracle)'은 매트릭스 세계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예언을 합니다. 매트릭스에서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 수 있는 존재이며, 주인공 네오가 진정함 힘에 눈뜰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영화 속 '오라클'의 상징은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 회사 ORACLE에 빗대어 볼 수 있습니다. 기업용 DB 절반 이상을 독과점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Oracle Database)'입니다. 모든 것 을 다 알고 있고 예측 가능한 영화 '오라클'의 존재가 마치 이 데이터베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제품 개발 그룹 부사장, 라젠 크리슈나(Rajen Krishnan)는 CRM Evolution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AI가 예지력에 이르기까지 말할 것입니다." 영화 속 1999년 개봉된 영화 속 오라클이라는 가상의 존재가 오라클의 의해 지금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던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봅 마이너(Bob Mi-ner), 에드 오츠(Ed Oates)는 1976년 11월 IBM이 발행한 기사를 보고 자극을 받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상용화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개발, 판매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합니다. 3인의 창업주는 C언어를 이용해 최초의 상용화 RDBMS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최초의 버전은 프로토타입으로 판매되지 않았고, 버전 2가 미니컴퓨터에 공급되었습니다. 그리고 3 버전에서는 전체를 다시 만들어내고 이때 회사 이름을 '오라클사(Oracle Corporation)' 변경합니다. 그리고 1984년도 데이터 일관성과 트랜젝션을 지원하는 4 버전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때부터 오라클은 우리의 데이터베이스를 지배하게 됩니다.
오라클의 최고 경영자, 래리 엘리슨은 실리콘 밸리의 사치스러운 악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10위 부자 순위에 들만큼 엄청난 부자입니다.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영화 속 오라클 CEO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하기도 합니다. 엘리슨은 실리콘밸리의 산증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977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래라에서 회사를 차린 후에도 오라클을 성장시켜왔습니다. 1977년부터 2014년까지 37년간 최고경영자로 몸담았고, 지금도 회장 및 CTO로 회사 경영에 손을 떼지 않는 부지런한 인물입니다. 엘리슨의 삶은 '오라클' 그 자체입니다. 오라클 주식이 폭락할 때도 '나와 오라클은 하나다. 몸의 일부를 잘라내고 싶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라면서 주식을 팔지 않고 유지할 정도로 자신의 회사에 애착이 강한 인물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금의 오라클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메모리 구조는 PGA(Program Global Area), SGA(System Global Area)로 나뉩니다. PGA 방식은 데이터베이스를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할당해주는 공유하지 않는 독자적인 메모리 영역입니다. SQL을 수행할 시에 서버 프로세스에게 결과 값을 기다리는데 이때 PGA 공간을 통해 기다리게 되므로 전체 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합주실로 예를 들면 혼자 연습하기 위해 기타를 들고 온 연주자에게 작은방을 내주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크게 혼자 연주해도 다른 연주자에게 방음이 잘되어 들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PGA 크기가 초과하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수행 속도가 느려집니다.
오라클 서버의 메모리 영역으로 모든 사용자가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서버의 메모리 영역으로 오라클의 인스턴스에 대한 데이터와 제어정보를 가지는 메모리 영역의 집합니다. SGA는 서버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영역의 데이터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베이스가 시작되면 시스템으로부터 자원을 할당받고 종료되면 할당받은 반환 합니다. 그러므로 SGA를 실제 메모리 크기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가장 크게 잡으면 디스크 I/O를 줄이고 메모리에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므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합주실로 예를 들면 공용 공간입니다. 다 같이 악기를 들고 와서 밴드로 연주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범위가 클수록 좀 더 화려하고 좋은 음악이 연주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물리적 스토리지와 논리적 스토리지 구조로 나눠져 있습니다. 물리적은 구조에서는 '데이터 파일', '컨트롤 파일', '로그파일', '파라미터 파일', 'Trace 파일', 'Alert log file' 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에 저장되는 파일입니다. 실제로 서버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되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논리적 스토리지 구조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생선 된 '스키마', '테이블 스페이스', '데이터 블록', 'Extent', 'Segment'등이 있습니다. 오라클 내에 저장된 구조로 프로그램 내에서 확인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우리는 96.5%의 정확도로 사망 방식도 예측해요. 우리 만난 후로 좀 알아봤죠. 당신의 죽음은 아주 하찮고 따분했어요. 당신은 외롭게 혼자 죽을 거예요. - 영화 돈 룩 업 -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에서는 AI 배시의 알고리즘은 어떤 사람의 미래를 예측합니다. 한 사람에 대해 4천만 건의 정보를 가지고 대장 용종의 개수와 죽음의 모습까지 예측합니다. SF 영화 속에 장면들은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20년 전 영화 속에서 등장한 신화적인 예언자가 20년 후에는 실제로 컴퓨터 속에 등장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그 제품을 사용하는 테크 기업들은 오늘도 당신의 데이터를 모아서 당신의 삶을 훔쳐보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예언이 가능한 디지털 예언자 '오라클(Oracle)'
* 참조자료
- https://www.britannica.com/topic/Oracle-Corporation
- 영화 <매트릭스 1>
- 영화 <돈 룩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