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서버 접속 계정 받기

Chapter 4. 개발 권한 받기

by 고코더

"서버에 어떻게 접속하는 거지?"

ChatGPT Image 2026년 1월 22일 오후 04_03_48.png


소스 저장소 권한도 받았다. 이제 팀장님이 슬랙으로 또 메시지를 보낸다.

"개발 서버 접속 계정 신청하셨나요? 개발 DB 조회할 때 필요해요."


'개발 서버? 접속 계정? SSH가 뭐더라... 학교 때 한 번 써봤는데 기억이 안 나는데...'

검색창을 연다. "개발 서버 접속 방법" 수십 개의 블로그 글이 쏟아진다. Putty, 터미널, 포트 22, root 계정... 단어는 낯익은데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신청서는 어디서 받지? 전산팀에 메일 보내면 되나? 공개키는 또 뭐야? 아까 GitHub에 등록했던 그거랑 같은 건가?'


슬랙 창을 보니 다른 개발자들이 "서버1 접속 안 되는데요?" "개발계 재부팅했나요?" 같은 대화를 하고 있다. 다들 서버에 접속해서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빨리 서버 계정 받아야 하는데...'


걱정하지 마라. 개발 서버 접속 계정 받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여기서는 SSH 접속이 무엇인지부터, 계정 신청 방법, 공개키 등록, 접속 프로그램 설치, 그리고 서버 별명 설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개발 서버가 뭘까?


개발 서버의 종류를 알아보자. 회사에는 보통 여러 개의 서버가 있다. 각 서버는 용도가 다르다.


로컬 환경 (Local)

내 노트북,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개발 환경

당연히 내 회사 컴퓨터니, 혼자서만 쓴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 없음


개발 서버 (Dev)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사용

최신 기능 테스트

자주 재부팅되고 불안정할 수 있음


테스트 서버 (Staging)

QA 팀이 테스트하는 환경

운영 환경과 거의 동일

배포 전 최종 검증


운영 서버 (Production)

실제 사용자들이 쓰는 서버

절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됨

접근 권한도 제한적


왜 서버 계정이 필요한가?

DB 조회 개발 DB에 직접 접속해서 데이터 확인, SQL 쿼리 실행, 테이블 스키마 확인이 필요하다.

로그 확인 에러 로그 추적, 디버깅, 성능 분석을 위해 서버 로그를 봐야 한다.

배포 작업 서버에 직접 접속해서 배포 스크립트를 실행하거나 설정 파일을 수정해야 할 때가 있다.

기타 작업 크론잡 설정, 프로세스 확인, 디스크 용량 체크 등도 서버 접속이 필요하다.


실전 팁

신입은 보통 개발 서버만 접근 가능하다. 운영 서버는 시니어나 팀장만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건 보안상 당연한 조치다. 회사 규모가 작을 수록 운영서버 권한을 첫날부터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SSH 접속이 뭔가요?


SSH는 Secure Shell의 약자다. 쉽게 말하면 "원격지 컴퓨터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방법"이다.


비유로 이해하기

호텔에 체크인하는 것과 비슷하다. 호텔(서버)에 들어가려면 룸키(SSH 키)가 필요하고, 프론트(인증)에서 신분을 확인하며, 방 번호(서버 주소)를 알아야 한다.


SSH 인증 방식

비밀번호 방식 계정명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접속한다. 간단하지만 덜 안전하고, 매번 비밀번호를 쳐야 해서 번거롭다.


공개키 방식 (추천) 공개키를 서버에 등록하고, 개인키는 내 컴퓨터에 보관한다. 비밀번호 입력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어서 안전하고 편리하다.


실전 팁: 대부분의 회사는 공개키 방식을 사용한다. 비밀번호 방식은 보안상 위험하고, 자동화도 어렵기 때문이다.


SSH 키 확인하기

GitHub/GitLab에 등록할 때 이미 SSH 키를 만들었다면, 그 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SSH 키 확인


터미널(맥/리눅스) 또는 Git Bash(윈도우)를 열고 홈 디렉토리의 .ssh 폴더를 확인한다. 여기에 id_ed25519와 id_ed25519.pub 파일이 있거나, id_rsa와 id_rsa.pub 파일이 있으면 이미 SSH 키가 있는 거다.


공개키 내용 확인

공개키 파일을 열어서 내용을 확인한다. ssh-ed25519나 ssh-rsa로 시작하는 긴 문자열이 나온다. 이게 공개키다. 이걸 복사해두자.


키가 없다면?

파일이 없다면 새로 만들어야 한다. 이전 섹션 "소스 저장소 접근 권한 요청" 을 참고해서 키를 먼저 만들자.


실전 팁

GitHub용으로 만든 SSH 키와 서버용 SSH 키를 같은 걸 써도 된다. 굳이 따로 만들 필요 없다. 하지만 보안이 중요한 회사는 서버용 키를 별도로 만들라고 할 수도 있다.


서버 접속 계정 신청하기


누구에게 신청하나?

보통 전산팀 또는 인프라팀에 신청한다. 회사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르다.


신청 방법 확인하기


팀장이나 멘토에게 "개발 서버 계정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물어보거나, 사내 위키에서 "서버 계정 신청"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전산팀에 슬랙이나 이메일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일반적인 신청 절차


1단계: 신청서 작성

이름, 부서, 사번을 적고, 접속이 필요한 서버(개발 서버, 테스트 서버 등)를 명시하고, 사용 목적을 간단히 설명하고, 공개키를 함께 제출한다.


2단계: 승인 대기

보통 당일에서 하루 정도 걸린다. 팀장 승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3단계: 계정 정보 수령

이메일이나 슬랙으로 서버 주소, 계정 이름, 포트 번호를 받는다.


신청 메일 예시


제목은 "개발 서버 계정 신청"으로 하고, 본문에 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름, 부서, 사번을 적는다. 접속이 필요한 서버와 사용 목적을 명시하고, SSH 공개키를 붙여넣는다. 공개키는 ssh-ed25519로 시작해서 이메일 주소까지 전체를 한 줄로 복사해야 한다.


실전 팁: 공개키를 메일에 붙여넣을 때는 전체를 다 복사해야 한다. 중간이 잘려도 안 되고, 줄바꿈이 들어가도 안 된다.


공개키 등록 방법


전산팀이 공개키를 서버에 등록해준다. 하지만 가끔 "직접 등록해주세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회사에서는 전산팀이 자동화로 처리해주기도 한다.


서버에 직접 등록하는 방법


전산팀이 임시 비밀번호를 줬다면, 그 비밀번호로 일단 접속한다. 서버 안에서 .ssh 디렉토리를 만들고, authorized_keys 파일에 공개키를 추가한다. 그리고 파일 권한을 설정하면 된다. 이후부터는 비밀번호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실전 팁

SSH는 보안에 민감해서 파일 권한이 틀리면 작동하지 않는다. 권한 설정은 반드시 정확히 해야 한다.



접속 프로그램 설치하기


SSH 접속을 위한 프로그램(클라이언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맥/리눅스

맥과 리눅스는 기본 터미널에 SSH가 내장되어 있다. 별도 설치 필요 없다. Spotlight에서 "Terminal"을 검색하거나 단축키로 터미널을 열면 된다.


추천 터미널 앱

iTerm2는 맥 전용 무료 앱으로 기본 터미널보다 기능이 많다. Terminus는 크로스 플랫폼이라 윈도우, 맥, 리눅스 모두에서 쓸 수 있다. Warp는 최신 터미널 앱인데 AI 기능도 있다.


윈도우

윈도우는 SSH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PowerShell (윈도우 10 이상 기본 내장)

윈도우 10부터는 OpenSSH 클라이언트가 기본 포함되어 있다. 윈도우 검색에서 "PowerShell"을 입력하고 실행하면 된다.


Git Bash

Git을 설치하면 Git Bash가 함께 설치된다. Git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맥/리눅스와 동일하게 SSH를 쓸 수 있다.


Putty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Putty는 오래된 SSH 클라이언트다. 무료이고 가볍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요즘 프로그램들에 비해 UI가 좀 불편하다. GUI로 서버 정보를 입력하고 Session을 저장할 수 있다.


Terminus (추천)

필자가 쓰는 Terminus는 크로스 플랫폼 터미널 앱이다. 예쁘고 기능도 많다. SSH 설정을 GUI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탭으로 여러 서버에 동시 접속도 가능하다.


어떤 걸 써야 할까?

맥 사용자는 기본 터미널도 충분하지만, Terminus 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기준에서는 가장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사용자는 PowerShell이나 Git Bash를 추천한다. GUI를 선호하면 Terminus가 좋다.

리눅스 사용자는 기본 터미널이면 충분하다.


실전 팁

추천한 툴들은 전부 무료 프로그램들이니 하나씩 사용해보고 취향것 선택하자 그리고 팀에서 주로 쓰는 프로그램을 물어보자. 같은 걸 쓰면 문제 생겼을 때 동료에게 도움받기 쉽다.



첫 접속 테스트하기


계정도 받았고,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이제 진짜로 개발서버에 접속해보자.


기본 접속 명령어

터미널을 열고 ssh 다음에 계정명과 서버 주소를 입력한다. 형식은 "계정명@서버주소"다. 예를 들어 jhlee 계정으로 dev-server.company.com에 접속한다면 그렇게 입력하면 된다.


첫 접속 시 나오는 메시지

처음 접속하면 서버의 신원을 확인하는 메시지가 나온다. "정말 이 서버에 접속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거다. yes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된다. 이 메시지는 처음 한 번만 나온다.


접속 성공

접속에 성공하면 프롬프트가 바뀐다. 마지막 로그인 시간이 표시되고, 이제 서버 안에 있는 거다. 현재 위치를 확인하거나, 서버 이름을 확인하거나, 내 계정을 확인하는 명령어를 쳐보면서 정말 서버에 들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접속 종료

서버에서 나가려면 exit를 입력하거나 Ctrl+D를 누르면 된다.

실전 팁: 서버 접속 후 작업이 끝나면 꼭 exit로 나오자. 그냥 터미널 창을 닫으면 세션이 남아있을 수 있다.



서버 별명 설정하기

매번 긴 서버 주소를 치는 건 번거롭다. 별명을 설정하면 짧게 쓸 수 있다.


config 파일 생성

홈 디렉토리의 .ssh 폴더 안에 config라는 파일을 만든다. 터미널에서 nano나 vi 같은 에디터로 열면 된다.


설정 내용 작성

Host 다음에 별명을 쓰고, HostName에 실제 서버 주소를, User에 계정 이름을, Port에 포트 번호를 입력한다. 포트는 보통 22다.


예를 들어 "dev"라는 별명으로 설정하면, 나중에 ssh dev만 쳐도 자동으로 해당 서버에 접속된다.


여러 서버 설정하기

서버가 여러 개면 같은 방식으로 계속 추가하면 된다. 개발 서버, 스테이징 서버, 운영 서버를 각각 dev, staging, prod 같은 별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설정 저장

nano 에디터라면 Ctrl+O로 저장하고 Ctrl+X로 나간다. vi 에디터라면 Esc 누르고 :wq를 입력한다.


권한 설정

config 파일의 권한을 설정해야 한다. chmod 명령어로 600 권한을 주면 된다.


별명으로 접속하기

이제 ssh dev처럼 별명만 쳐도 바로 접속된다. 훨씬 편하다.


실전 팁

서버마다 별명을 정할 때는 dev, staging, prod 같은 환경 이름으로 하거나, db-server, api-server, web-server 같은 용도로 지으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는다.



자주 발생하는 문제 해결


"Permission denied (publickey)"

공개키가 서버에 등록되지 않았거나, 개인키 파일 권한이 잘못된 경우다. 전산팀에 다시 요청하거나, 개인키 파일의 권한을 확인해보자.


"Connection refused"

서버가 다운됐거나, 방화벽에 막혔거나, 포트 번호가 틀린 경우다. 서버 주소와 포트 번호를 재확인하고, 회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VPN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Host key verification failed"

서버가 재설치됐거나 IP가 바뀐 경우다. 전산팀에 서버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known_hosts 파일에서 해당 서버를 삭제한 후 다시 접속하면 된다.


"Too many authentication failures"

SSH 키가 너무 많아서 인증 시도 횟수를 초과한 경우다. 특정 키만 사용하도록 지정하거나, config 파일에 IdentityFile을 추가하면 해결된다.


접속은 되는데 느림

DNS 조회가 지연되거나 네트워크 속도가 느린 경우다. config 파일에 Compression yes를 추가하면 데이터를 압축해서 전송한다.


실전 팁

문제가 15분 이상 해결 안 되면 전산팀에 문의하자. 에러 메시지 스크린샷과 함께 보내면 빠르게 해결된다.


서버 사용 에티켓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sudo 함부로 쓰지 않기

sudo는 관리자 권한이라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준다. 정말 필요할 때만 팀장님께 허락받고 써야 한다.


서버 재부팅

아무리 개발서버라고 해도 마음대로 재부팅 하지 말자. 다른 개발자들이 함께 쓰는 서버를 갑자기 재부팅하면 다들 작업이 끊긴다. 해야 한다면 팀장님에게 물어보고 반드시 슬랙에 공지 후 진행해야 한다.


디스크 꽉 채우기

큰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디스크 용량을 확인하고, 임시 파일은 작업 후 바로 삭제하자.


CPU 100% 프로세스 돌리기

무거운 작업은 별도 배치 서버에서 해야 한다. 다른 사람 작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서버 사용 좋은 습관


작업 디렉토리 정리

내 홈 디렉토리에만 작업하고, workspace 같은 폴더를 만들어서 정리하자.


임시 파일 정리

작업이 끝나면 임시 파일을 삭제하는 습관을 들이자.


프로세스 확인

내가 실행 중인 프로세스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자.


디스크 사용량 확인

전체 디스크 사용량과 내 홈 디렉토리 사용량을 체크하자.


실전 팁

개발 서버는 공용 자원이다. 내가 편하게 쓰려면 다른 사람도 불편하지 않게 써야 한다. 개발 서버를 대하는 자세도 개발자의 능력중 하나이다.


체크리스트: 서버 접속 완료 확인


첫 주가 끝나기 전에 다음을 완료했는지 확인하자.


계정 발급

개발 서버 접속 계정 신청 완료

계정 정보 수령 (서버 주소, 계정명)

공개키를 전산팀에 전달 또는 직접 등록


접속 프로그램

SSH 클라이언트 설치 (PowerShell, Git Bash, iTerm2, Terminus 등)

첫 접속 성공

서버에서 기본 명령어 실행 확인


설정

config 파일 생성

서버 별명 설정

권한 설정 완료

별명으로 접속 테스트


사용 규칙 확인

서버 사용 에티켓 숙지

금지 명령어 확인

디스크 용량 확인 방법 알기



서버 접속, 이제 가능하다


전산팀에서 메일이 왔다. "개발 서버 계정 발급 완료했습니다."

서버 주소와 계정 이름이 적혀 있다. 손이 떨린다.

터미널을 연다. 명령어를 입력한다. ssh 다음에 내 계정명과 서버 주소를 친다. 엔터를 누른다.


'들어왔다.'


프롬프트가 바뀌었다. 이제 서버 안에 있다. 회사 개발 서버에 접속했다.

간단한 명령어를 쳐본다. ls를 쳐보니 빈 디렉토리가 나온다. 아직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괜찮다. 이제 시작이니까.


pwd를 쳐본다. 내 홈 디렉토리 경로가 나온다.


'여기가... 내 공간이구나.'


회사 서버에 내 계정이 생겼다. 내 디렉토리가 생겼다. 이제 여기서 개발하게 된다.

터미널을 내려다본다.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


'이제... 진짜 개발자 같은데?'


exit를 치고 로그아웃한다. 그리고 다시 접속해본다. 이번엔 별명으로. ssh dev만 친다.

바로 접속된다.


'오, 이거 편한데?'


슬랙에 팀장님이 메시지를 보냈다.

"서버 접속 됐나요?"


답장을 친다.

"네, 접속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소가 지어진다. 하나씩, 차근차근. 이렇게 개발자가 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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