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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드론 Nov 15. 2019

2019 제5회 성주 가야산 황금들녁 메뚜기 잡이 체험

메뚜기잡입

https://youtu.be/z1haOYNgrJI


장점 : 엄청나게 다양한 체험거리
단점 : 카드결제 안됨, 체험거리 다소 비쌈

장소 : 경북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104 일대
날짜 : 매년 10월초경(성주군청 홈페이지 참고)


우연치 않게 2019 제5회 성주 가야산 황금들녁 메뚜기 잡이 체험 축제에 다녀왔다. 우선 행사일 전날에 태풍으로 인해 행사 자체가 취소될뻔 했지만 우여곡절끝에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그런지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메뚜기를 잡을 수 있는 행사여서 나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성주 메뚜기 잡이 체험 축제는 10월초에 주로 개최하고 올해의 경우 2019년 10월 5일~6일 동안 경북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104 에서 열리게 되는데 입장료가 3천원이 있다. 올해의 경우 태풍으로 인해 입장료가 면제되었다는… ㅎㅎㅎ

  




메뚜기 잡이 체험 축제에는 직접 논에서 메뚜기를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했다. 몇번 체험하고 나니 거의 10만원(카드 불가)은 탕진! 하지만 도시생활만 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메뚜기를 잡고 체험한다는 것 자체가 돈 보다도 더 큰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아낌없이 부모들은 지갑을 열었다.


하하들과 함께 우선 메뚜기를 잡기 위해 논밭으로 향했다. 메뚜기가 있는 논은 행사장 바로 옆에 있는 논밭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아마도 군청에서 미리 밭을 구입하고 하는 것 같았고, 벼를 마음놓고 휘졌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날엔 전날 태풍으로 인해 논밭이 진흙투성이라… 움직이기 상당히 어려웠다. 아이들은 메뚜기를 잡아달라하고 아빠들이 다들 들어가서 메뚜기 잡느라 용을 썼다.

  



메뚜기는 벼 색깔과 다를바 없어서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잡으면 다리에 있는 가시들 때문에 상당히 따가웠다. 이날 다른 아이들은 잠자리채 등을 가지고와 잡았지만 나는 그냥 맨손으로 잡았다. 채집통도 없이 그냥 생수병을 들고.. ㅎㅎㅎ 메뚜기 체험을 하기 위해선 채집통과 잠자리채가 있으면 좀더 수월하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메뚜기 3마리를 잡고 기세 등등한 하하들.. 집에 갈때 쯤엔 모두 풀어줬지만 아이들은 잡은 메뚜기를 보고 즐거워했다.


  




이후 아이들과 다른 체험거리가 있는지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우리가 체험한 것들은 돌맹이에 그림그리기, 새우잡이 체험, 금붕어잡기 체험, 떡치기 체험, 사과낚시 체험 등을 했는데 체험비가 의외로 비쌌다. 특히나 새우잡이 체험은 잡히지도 않는 새우를 잡기 위해 인당 8천원이라는 비용을 지출해야했고 새우를 못 잡으면 몇 천원을 내고 구이용 새우 몇 마리를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체험한 것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있는데 승마체험, 고구마캐기, 땅콩캐기, 드론체험, 노래자랑,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레진아트체험, 메기잡기체험, 미술체험, 목공예 체험 등 정말 다양하고 수많은 체험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단 카드결제는 안되니 현금 지참을 해야한다.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이런 체험거리들을 다 한다면 수십만원의 비용이 지출이 되어야 하는데 현금을 수십만원씩 들고 다니기엔 참 부담스러웠다. 이런 부분은 군청에서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하하들과 나는 새우잡기 체험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하하들은 잡은 새우를 맛깔나게 구워 먹고 새우가 더 먹고 싶었는데 빕스를 가자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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