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자주 깬다.
난 내 삶이 꽤나 쉽게 흘러왔다고 생각했어.
먹는 것도 먹어치우자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을 아주 잘’ 먹고 싶은 것처럼,
무언가 꾸역꾸역 버티고 싶지 않은데, 그냥 그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은데-
그냥 버티고 지나간 거였어.
뭐 하나 쉽지 않게 넘어갔네.
지금 삶이 너무 막막한데,
이건 내가 삶을 많이 알아버렸기 때문일까?
왜 나이가 들수록 쉽게 도전하지 않는다고 하잖아.
너무 많이 아니까 무섭고 두려운 것도 많은 거겠지.
지금 나에게 너무나 큰 벽 같은 이 막막함은,
내가 많이 자라서인 거라고.
이만큼 자라느라 고생했다고.
그래도 예전만큼 서툴지는 않을 거라고
위로해 볼게.
이 시기가 지나가면 또
난 내 삶이 평탄하다고 생각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