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4

이 시간에 자주 깬다.

by DEARLUCY

난 내 삶이 꽤나 쉽게 흘러왔다고 생각했어.


먹는 것도 먹어치우자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을 아주 잘’ 먹고 싶은 것처럼,

무언가 꾸역꾸역 버티고 싶지 않은데, 그냥 그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은데-

그냥 버티고 지나간 거였어.

뭐 하나 쉽지 않게 넘어갔네.


지금 삶이 너무 막막한데,

이건 내가 삶을 많이 알아버렸기 때문일까?

왜 나이가 들수록 쉽게 도전하지 않는다고 하잖아.

너무 많이 아니까 무섭고 두려운 것도 많은 거겠지.


지금 나에게 너무나 큰 벽 같은 이 막막함은,

내가 많이 자라서인 거라고.

이만큼 자라느라 고생했다고.

그래도 예전만큼 서툴지는 않을 거라고

위로해 볼게.


이 시기가 지나가면 또

난 내 삶이 평탄하다고 생각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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