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부부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밀린 일기...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최 여사와 둘이 산책을 나왔다

오전에는 날씨가 흐리다가

오후부터 해가 나왔다



집 안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햇빛 아래 나오니

옷에 고양이 털이 장난 아니게 붙어있었다

완전 털 부자, 털 재벌이었다



고작 고양이 한 마리 키우는데

이렇게 털을 뿜어내는데

여러 마리 키우는 집은

정말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털 많은 여자와 털 많은 남자는

쪽팔려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털털한 부부>







20230301 고양이털.jpg <털털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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