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칫밥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바빠?"

"빨리도 먹었네"

"내가 알기론 백수 같은데"

"뭘 그리 바삐 일어나실까?"

"좀 기다려 주면 안 되냐?"

"그걸 혼자 홀라당 먹고 일어나냐?"


아침을 다 먹고 일어나는데

최 여사가 베이글을 구워

식탁에 앉으며 나에게 한 말이다

그러게 눈치도 없이

좀 기다려줄걸,

옛날엔 눈치로 먹고살았었는데...



<눈칫밥>







<눈칫밥>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