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화. 프롤로그

나는 어쩌다 영화 크리에이터가 되었나.

by 지한솔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핸드폰 메모장을 열었다.

그때부터였나.


매일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며, 맥북과 함께 밤을 새웠다.


이름에서 따온 닉네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던 블로그는 어느덧 10년이 흘러, 나를 영화 에디터이자 평론가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이제, 그 기억들을 다시 꺼내보려 한다. 브런치 작가 '위현이'라는 이름으로.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을 빌렸다.

별 뜻 없다.


내 영화 인생도 그렇게 별 뜻 없이 시작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