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헌터의 사업 노하우-
이번에는 젊은 나이에 고소득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참조가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먼저 사업 경력 20년 이상의 40~50대 비즈니스맨들 사례를 예로 들면 ‘그래 그 방법이 좋은 건 알겠어요 정영민씨. 하지만 난 부자가 되기 위해 20년 넘게 늙고 병들 때까지 힘들게 일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할 것 같아서 사업 경험이 짧은 30대에 나름 고소득자가 된 사람들의 경우를 조사해 놓은 자료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활동 인구 중 연간 순소득 3억 이상인 사람들의 비율은 0.3%입니다.(국세청 기준)
여러분 생각보다 적은가요? 사실 세금 등등 나가는 비용을 제하고나면 생각보다 고소득자가 우리나라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엄청난 고소득자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소득이 생각보다 적은 경우도 많고, 높은 수입을 꾸준히 유지하는 경우도 드물구요.
물론 지하경제의 세계(도박사이트 운영, 성인 업소 운영, 불법 유사수신행위업체 및 사금융권 운영, 밀수등등) 수익이 많이 누락 돼 있을 수 있는데, 어차피 이런 범법의 세계에선 설령 고소득이라하더라도 우리가 배울 대상은 아닐테니 참조 대상에서 제외 했습니다. 어쨌거나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납세도 성실하게 하는 대상 기준으론 0.3%가 연간 순소득이 3억 이상임이 분명했습니다.
거기다 연간 3억 이상의 고소득자를 30대로 좁혀보면 0.1% 전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0.1%는
재산이 100억 이상인 사람보다도 낮은 비율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사람 비율이 2008년 기준 0.3% 가량 됐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100억이라는 재산에는 부채도 포함 되기에(예를 들어 내가 50억 짜리 건물이 있으면 내 재산으로 50억이 잡힐 수 있지만.. 50억짜리 건물을 순수 내 돈만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충 절반은 내 돈, 절반은 대출을 받는다 치면 25억의 현금과 25억의 대출로 구입을 하는 거겠지요) 순자산은 아닐 것이구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의 대다수는 연간 고소득자들보다는 주식이 상장 돼서 부자가 된 경우 등이 많기도 하고.. 꾸준히 많이 벌은 케이스보단 회사를 키운 후 매각하거나 부동산으로 크게 이득을 내는 등 한 번에 목돈을 채운 경우들이 많을 겁니다.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30대에 연소득 3억이 넘는 300여명을 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위이미지는 30대에 연간 순소득이 3억이 넘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나온 특징 들이구요.
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타고다니는 자동차 – 1위 메르세데스 벤츠(45명). 포르쉐 이상의 슈퍼카를 타는 비율은 10% 미만.
특이사항 : 차가 없는 사람이 26% ->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자동차가 없는 편이 합리적
이라고 이유를 덧붙임. 효율적인 사고가 몸에 베어 있음.
네. 이걸 보면 젊은 고소득자들이 생각보다 자동차 등에 크게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 비율이 26%나 되는데, 이는 연소득 3천만원인 사람들이 자가용이 없는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몇 억 이상의 슈퍼카를 타는 경우도 고작 10%.
사실 주변에서 봐도 슈퍼카를 모는 경우는 창업자라기보단 그들의 자제 그리고 유흥업종 종사자들이나 뭔가 보여주는 게 중요한 직업의(사람들에 부를 과시하면 유리한 업종인 영업 등등. 주식 방송하는 사람들도 본인이 100억 벌었다 하면 사람들이 믿고 그 사람에게 돈을 투자하니 이런데 투자를 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모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한 것 같습니다.
2. 월평균 독서량 – 9.88권 (10권 이상읽는 사람 40%)
특이사항 : 월 1~3권만 읽는 사람 비율도 무려 28%. -> 이 사람들은 책 대신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데 투자한다고 함.
역시 성공한 젊은 부자들은 책도 많이 읽습니다.
평균치가 월 10권에 육박하네요.(1주일에 2~3권씩 읽는단 얘기)
하지만 책을 한달에 1~3권만 읽는 사람도 의외로 28%나 됐는데, 이들은 책을 별로 읽지는 않지만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에 많이 참여하고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고 합니다.
결국 배우는데 투자를 많이한다는 건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3. 평균 수면 시간 – 5~6시간. -> 평균보다 낮은 편이지만 굉장히 드문 수준은 아님.
평균 수면 시간은 5~6시간으로 평범한 성인들이 6시간반에서 7시간 반정도 자는 게 평균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평균치보다 1시간 반가량 수면이 짧은 편입니다.
아침형 인간 비율이 높았지만, 아침형 인간 비율은 이전의 세대보단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4. 시간 관리의 독창성 : 계획을 잘 짜고 실천하는 능력보다, 불필요한 시간을 버리는 능력이 뛰어남.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굉장히 공감을 했습니다.
예시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시) 헤드헌팅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영자는 자신이 영어를 할 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시간 계획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영어를 익히는 데는 보통 3000시간이 걸린다고 하죠.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 능력은 점점 중요해질 겁니다. 하지만 그대로 난 영어 배우기를 포기했어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거죠"
그는 영어를 배우지 않겠다고 결정함으로써 영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3,000시간을 인생에서 번 셈입니다.
"살면서 영어 능력이 필요한 순간은 별로 없잖아요. 사업차 외국인과 중요한 회의를 할때는 통역사를 부르면 됩니다. 사람들은 쓸데없는 일을 너무 많이해요. '하지 않을 일'을 확실히 정하는게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고소득자가 된 사람들 모두가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시간관리에 있어서 공통점이라면 '버리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영어, 디자인, 개발 능력, 파워포인트 및 엑셀 등등 다루는 방법 같은 건 전부 다 버렸습니다..
(앞으로도 이쪽을 취미 이상으로 건드릴 생각이 없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평가 중이기도 합니다.^^;
제가 디자인 실력이 떨어진다고 포토샵을 공부해야 한다는 판단 등을 했다면 아마 지금보다 사업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을 것이고, 사업 진행 속도도 많이 떨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무언가를 과감히 포기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판단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고소득자들의 직업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유명 연예인 및 운동선수, 스타강사 등과 같은 소수의 특수 케이스는 빼겠습니다.) 일단 개업의사들을 살펴보면.. 수련 기간이 길어 그런지 의외로 30대 개업의사 중 연소득 3억 이상은 매우 드문편입니다. 반면 40대 개업의사 중 연소득 3억 이상은 20%에 육박한다고 하네요.
역시 인기 직업답습니다.
30대 변호사들 중에선 상위 10% 가량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또한 벤처기업 대표와 벤처기업 임원 및 상장으로 인한 스톡 옵션 부여 받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창업을 해서 고소득자가 된 경우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케이스를 요식업계에 맞추어 보면 아래와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1) 사회인이 된다(중졸, 고졸, 대졸 불문)
(2) 번창하는 가게나 대형 체인점에 취직한다
(3) 최선을 다해 일한다
(4) 윗사람의 눈에 들어 다양한 일을 맡는다
(5) 독립한다
(6) 번창하는 가게나 대형 체인점을 경영한다
큰 회사에서 시작해서 독립 후 성공한 경우보다 창업 현장으로 뛰어들어 배우고나서 독립 후 고소득자가 된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과거에는 부동산을 통해 30대에 고소득자가 된 경우가 많다면, 최근에는 단연코 온라인 사업을 통해 부자가 된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최근에는 금융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근로를 통한 소득이 높은 30대 창업자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it쪽 종사자들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젊은 나이에 고소득자가 된 사람들이 보통 사람보다 특별히 머리가 좋다거나 취향이 독특하거나 하는 특이점은 그리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들 역시 보통 사람과는 그다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임에는 분명 합니다만.. 보통 사람들보다 배움에 많이 투자를 하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릴 줄 아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 등에서 차이가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씀씀이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경우들이 다수인걸로보면 자기 통제력도 비교적 강한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