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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Sep 12. 2023

[미술이야기] 패턴의 매력에 빠지다, 조나스 우드


미국 보스턴 출신의 화가 조나스 우드Jonas Wood는

감각적인 센스로 미술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그는 2003년,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하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서부의 경쾌한 이미지를 감각적이고 독특한 색감으로 해석하며

생명력을 지닌 식물들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조나스 우드는 일상의 공간 속 열대식물과 화초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식물의 대칭성과 비대칭성, 패턴의 반복성과 재생성을 선호하는 그는

회화의 평면성을 강조하며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작업을 이어갑니다.

전통적인 원근법을 탈피한 공간감과 다채로운 색상은

작가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며 많은이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의 페인팅 작업은 여러 그림을 각각 다른 단계로 진행하며 이루어집니다.

한 그림을 일정시간 작업하는 중에 다른 그림으로 옮겨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데,

이것은 어떤 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대한 많은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라네요.

그는 페인팅의 과정을 즐거움으로 이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의 그림은 이미지 콜라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이나 검색한 이미지를 살펴보고, 사진이 아니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들 중 뭘 그리고 싶은지, 어떻게 하나로 연결시켜 묶을지 고민합니다.

그리고는 다량의 드로잉을 한 후 그 드로잉들에서 이미지를 따온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 속 독특한 색감과 구성으로

우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익숙한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보이는 많은 식물들과 패턴들은

갑갑한 우리의 어떠한 일상들에 선사하는 '생명'이자 '인공호흡기'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조나스 우드가 전하는 생명력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눈과 마음에는 푸르름을 전하고 있습니다.

각양의 식물이 그려내는 패턴이 보이시나요?

당신에게도 이러한 패턴이 있겠지요?

그 패턴의 반복성과 재생성 안에 스며든 생명의 기운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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