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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Nov 21. 2023

[미술이야기] 정원에서, 마틸다 브라운


마틸다 브라운Matilda Browne(1869~1947)은 꽃과 정원, 농장, 가축 그림 등 

목가적인 풍경화로 유명한 미국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작품 속 두껍게 바른 물감과 힘있는 붓터치는 

그녀가 마주했던 시골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대개 밝고 화려한 색감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녹색의 풍경 속 분홍과 흰색을 사용한 꽃밭의 표현과

황혼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한 어두운 계열의 색조는

 대담하면서도 다채로웠던 그녀의 예술세계를 마주하게 합니다.



정교한 묘사로 이뤄낸 시골 농장의 동물들과

다채로운 꽃으로 가득한 생동감있는 정원의 표현을 통해 우리는

그녀가 자리했던 시골의 아름다운 날들과 장소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있어 꽃과 정원, 동물, 시골풍경..과 같은 것들이

어떤 의미였는지 추측해봅니다.

그것이 현재의 나에게는 또 어떤 의미인지 묻기도 하면서 말이죠.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의 일상은 근면과 노고로 가득차 있으나 성급함이 없고 걱정 따위도 없다. 

그런 일상의 밑바탕에는 경건함이 있다. 대지, 물, 공기, 사계절의 신성함에 대한 믿음이 있고

식물과 동물들이 지닌 생명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다.  - 헤르만 헤세/ 정원일의 즐거움 中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마주했던 자연, 그 생명의 힘을 만나듯.

화가 마틸다 브라운이 마주했던 자연, 그 생명의 아름다움을 만나듯.

오늘의 여러분은 자연의 생명이 선사하는 어떤 선물을 마주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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