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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Apr 20. 2024

[미술이야기] 도어앵글Door Angle,레이몬드 윈츠


레이몬드 윈츠Raymond Wintz(1884~1956)는 파리의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그는 주로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해안과 풍경을 묘사했습니다.

항구나 해안 장면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의 '문door'은

 그의 그림 속 전형적인 주제이자 모티프입니다.



작품 <Blue Door>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열린 문Door'을 통해 보이는 바닷가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부분적으로 보이는 방 안의 꽃병과 화분의 이미지를 묘사하며 

문 밖을 보는 시선, 문 안을 들여다 보는 시선에 주목하게 합니다.



그의 그림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그리움' 혹은 '평온함', '고요함'과 같은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웠던 바닷가에서의 여행일 수도,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던 어린시절의 추억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아픔'과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점철되어 있을 수도 있죠.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지식의 바탕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바라고,

그림에 투영시켜 자신만의 해석으로 그림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방 안에서 '열린 문'을 통해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다면.

그 문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어떤 것이기를 바라시나요?

혹은, '열린 문' 바깥에서 방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방 안에 어떤 모습이 펼쳐져 있기를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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