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개] 틀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은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의 밤 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예술가입니다.
틀루즈-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틀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은
그의 심리적 결핍과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 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신체장애를 가졌던 로트렉은 귀족 가문의 출신임에도
역동적인 귀족 문화에 조화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며 외로운 시간을 달랬고,
1880년대 중반 당대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 정착해
카바레 유명 인사와 파리의 보헤미안들을 자유롭게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물의 개성을 간결하면서도 특징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화풍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매춘부의 일상을 담은 작품들은 인간에 대한 애착과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 <틀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은 신체적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과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에 집중합니다.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자
로트렉이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매혹적인 작품들과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를 포함한
13명의 작품을 망라하는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전위적인 구성과 실험적인 필치로
현대 회화의 도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예술가, 틀루즈-로트렉.
그의 예술과 삶을 깊이 경험하는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 INFO
· 전시명
틀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 전시기간
2024년 9월 14일~2025년 3월 3일
· 전시장소
마이아트 뮤지엄
· 문의
02-567-88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