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가 없었다면 리베라, 베르메르, 조르주 드 라 투르,
그리고 렘브란트는 결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들라크루아와 쿠르베, 마네의 그림도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 로베르토 롱기 -
빛과 어둠의 대비로 내면을 표현한 바로크의 거장, 카라바조.
그는 사물에 대한 사실성과 꼼꼼한 세부 묘사를 통해 혁신적인 천재성을 보여줬습니다.
당대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렸던 동시에 그는 도시의 뒷골목을 배회하며
각종 범죄에 연루된 얼룩진 삶을 살았습니다.
화실과 뒷골목이라는 상반된 무대에서 붓과 칼을 동시에 들고 살았던,
전 세계 미술사에서 유례없는 천재 화가이자 살인자가 된 카라바조.
이번 전시는 2024년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더불어
3대 천재 화가로 불리는 카라바조의 작품 10점을 포함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총 57점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입니다.
특히 38세의 짧은 생애로 100여점의 작품만을 남긴 카라바조 컬렉션 중
<우피치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소장처에서 엄선된 주요 작품들을 통해,
바로크 회화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이해하고,
그의 영향력이 포스트 카라바조 세대에게 어떻게 이어졌는지 탐구합니다.
또한 카라바조의 라이벌인 안니발레 카라치를 비롯해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구에르치노와 같은 동시대의 거장들의 작품을 마주하며
바로크 예술의 다양성과 그 발전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고 17세기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의 문을 여는 여정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전시명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 전시기간
2024년 11월 9일~2025년 3월 27일
·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 문의
인스타 @caravaggio_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