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묘미
작년 가을에 이사하고 iptv를 보기 시작하면서, 주말이나 밤 늦게 영화를 한편씩 보는게 취미가 되었다. 수백편의 무료영화가 있지만, 대부분 본 영화이거나 관심 없는 장르의 영화여서 무료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밤 늦게 지친 몸을 쇼파에 의지하고는, 안 본 영화 중에서 holes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시고니 위버를 제외하고는 모르는 배우에,잘 모르는 감독에 주목할만한 점이 없었지만, 꽤 높은 평점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처음엔 심심한 화면과 스토리 몇개가 왔다갔다하는데, 무슨 영화가 이러냐하면서 보다보니 ... 조각난 이야기가 연결되어지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의 스토리 구성이 이어진다.
팀버튼의 빅피시 같이 실제와 판타지가 섞인 스토리에 주제는 따듯하기까지하다. 악역도 잔인하기보다는 자기 욕심에 빠져 스스로 노예가 되어버린 모습이 다소 불쌍하기까지하다.
초반에 조금 심심함만 참을 수 있다면, 꽤나 빠져들 영화아다.
별 4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