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시를 쓰고 싶을 때 우리는 자주 ‘나의 경험’을 붙잡습니다. 내가 겪은 일, 내가 느낀 감정, 내가 지나온 시간들. 그것은 분명 시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면 시는 일기처럼 머물기 쉽습니다. 감동은 ‘내 이야기’에서 시작되지만, ‘나만의 이야기’에 갇힐 때 오히려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를 쓸 때 한 걸음 물러설 필요가 있습니다.
시인으로서의 ‘나’가 아니라, 시 속에 등장하는 화자의 자리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화자는 나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화자가 하나의 살아 있는 사람처럼,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안에서 숨 쉬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때 비로소 경험은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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