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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규민 Apr 18. 2022

데이터 분석가 대디가 유소년 축구 플렉스하기

왼발잡이 유소년 축구 데이터 분석하기

지난 12월부터 써야지 했던 글을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축구가 재미있다. 아니다 우리 집 악어 Jason의 2021년 U8(초2)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국대 월드컵보다 재미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 2번째 즐거움이 생긴다. 돌파 드리블 성공한 장면을 슬로우로 보며 모션 페인팅에 감탄하고, 패스 후에 멍 때리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컴온 Jason!! 하며 놀고 있는 아들을 호출하여 지적을 하곤 했다. 물론 지적을 하면 Jason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낸다. 아니... 이제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해보니 즉흥적인 피드백은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다. 프로팀은 전력분석관이 경기 영상을 보고 디테일하게 피드백 주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도 결심했다. Jason의 전담 전력 분석관이 되기로... 그래서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다. 3번째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2021년 Jason이 했던 모든 경기 영상의 볼터치 순간을 찾아 한 땀 한 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기록했다.

총 58개 영상, 812분 경기 영상을 분석했다.

처음 할 때는 경기가 재미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중에는 좀 피곤했지만... 노가다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을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완성했다.

Jason 볼터치 기록

데이터 수집은 각 볼터치 순간을 찾고, 경기팀/시간/영상링크/포지션/볼터치 상황(드리블, 볼컨트롤, 킥, 패스, 슛, 집착, 커트, 볼 관리, 수비, 위치 선정) 별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기록했다. 볼터치 상황은 Jason 경기를 보면 “패스하지 많고 드리블해”, “라인까지 벌려”, “끝까지 포기하지 마” 등등 많이 들리는 피드백을 기준으로 내가 정했다.

 

볼터치 상황

2021년 4월  9일 ~ 12월 11일 경기들의 기본 스탯을 보자.     

참여 경기 : 13 팀 / 23경기 / 58 쿼터에 참여했다.(G***팀과 가장 많은 4번 경기를 했다.)  

볼 터치 : 쿼터(15~20분) 당 평균 6.6번의 볼터치를 했다.(최대가 14번이다)  

드리블 볼터치가 43.9%로 가장 많았다.

역시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드리블 연습을 가장 많이 해야겠다.(1)



Jason, 너의 포지션은 뭐니?

Jason은 왼쪽에서 전체 경기의 75%를 소화했다. Left Winger(LW)로 50%, Left Back(LB)으로 25% 경기를 했고, 오른쪽은 15%만 했다. 왜? 왼쪽인가? 답은 간단하다 그냥 왼발잡이 이기 때문에 음... 그래도 전력분석관으로써 좀 더 분석적인 접근을 해 보기로 했다.

7v7 경기에서 Jason 포지션 비율, *()는 참여한 경기  쿼터수


축구 포지션은 각각의 역할이 있다.

Center-Forward는 타켓맨으로 득점을 하기 위해 슈팅, 위치 선정, 몸싸움, 볼 컨트롤 등의 능력을 기대하고, Winger는 드리블로 상대편의 풀백을 공략하며 크로스를 올리는 거나 슈팅으로 득점에 가담하기도 하고, Full-back은 상대편 크로스나 돌파를 저지하고 우리 편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패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키백과:축구의 포지션)

축구의 포지션 역할을 Jason의 볼터치 비중을 통해 확인해 보자. 전체적인 볼터치 수 분포를 보면 포지션별 볼터치의 비중이 다르다. 뭔가 있을 것 같다.

포지션별 볼터치 비율(%)

Center Forward(CF)는 패스를 받아 슈팅을 하기 위해 볼 컨트롤/볼관리 비율이 35%,20%로 높았다. 특이한 것은 CF(10%) 보다 Right Winger(11.8%) 역할에서 슈팅 비중이 높다. 목표가 골이라면 Right Winger가 Jason에게는 더 적합해 보인다.


CF, 평균, LW 포지션의 볼터치 비중 비교

Winger에서는 드리블 비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높다. Left Winger(LW)와 Right Winger(RW)를 비교해 보자. 주발(왼발)이 바깥쪽인 LW일 때 패스 비율이 약 2배(16% VS 8.8%) 높고, 주발(왼발)이 안쪽인 RW일 때 슈팅 비율이 약 2.2배(5.5% VS 11.8%) 높다. 이는 현대 축구의 반대발 윙어(왼발잡이를 오른쪽 윙어에 사용)를 쓰는 이유로 사이드 돌파보다 중앙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슈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LW와 RW의 볼터치 비중 비교

RW 포지션에서 중앙 돌파+슈팅이 상대편에게 더 위협적이다. 그러나 수비 밀집지역인 중앙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이드 돌파보다 어렵다. 그래서 볼터치의 성공률은 RW=38%, LW=43%로 LW가 +8% 높다. LW 플레이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력 분석관으로써 RW 포지션에서 볼터치 성공률을 높여 안정성을 보이면 위협적인 반대발 윙어(2)도 좋을 것 같다.  

LW과 RW 볼터치 성공률 비교

Full-back 포지션 특히 Left-Back(LB)에서 수비 후 연결하는 패스 비중이 31.6%로 가장 높다. Right Back은 데이터 모수(10건)가 작아 비교하기 어렵다.


jason을 포지션으로 아래 경기 상황에 맞게 3개를 고려 할수 있을 것 같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는 LW  

안정성이 조금 낮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대하는 RW  

패스와 바깥쪽 클리어가 가능한 Left Back   

전담 전략 분석관으로써 의견은 오른발 드리블의 역량을 개발하여 반대발 윙어로 커리어 개발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 축구, 기술은 뛰어나지만 체력이 부족하다.

-거스히딩크-

2002년 이전 한국 축구 평가는 “체력은 좋은데 기술이 부족하다(기사)"였다. 그런데 히딩크는 ‘한국 축구의 기술은 선진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체력이 떨어진다’로 판단하고 파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하루 종일 놀고 싶어 하는 Jason을 보며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나도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경기 후반까지 볼터치수와 성공률이 유지되는가?

경기 시간에 따른 볼터치 수와 성공률

경기 4분대에 볼터 치수가 가장 많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볼터 치수와 성공률이 낮아진다. 특히 경기 마지막 15분에는 볼터치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볼터치 성공률이 낮아지는 원인은 드리블과 패스 성공률 저하가 원인으로 보인다.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체력 없는 기술은 볼터치 성공률이 낮아 아지는 원인으로 보인다. 추가로 경기 전/후반(또는 1쿼터/2쿼터)의 볼터 치수를 비교하면 전반전의 볼터치수(8.5회)가 후반전(또는 2쿼터)의 볼터치수(6.6회)보다 1.9회 더 많다

전/후반 볼터치 성공/실패 수 비교

Jason에게는 체력을 기르고 경기 후반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필요(3)하다.


Jason은 성장하고 있는가?

축구 수업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코치님들이 하는 이야기는 비슷했다. 승패보다는 과정! 볼터치를 많이 시도하고 실패해도 좋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패스 달라고 소리치고, 받으면 공격적으로 드리블하고 과감히 슈팅해라 였다. 그럼 Jason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월 단위로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볼터치 성공률은 7월에 가장 낮아진 후 증가되었다. 쿼터당 볼터치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드리블 시도 횟수는 유지하다가 12월에 많이 증가되었다. 좋은 시그널로 보인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성을 유지 또는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4)

월별 볼터치 현황

클럽팀의 철학은 팀 성과보다는 개개인 선수의 성장을 우선시한다. 1대1 드리블 기술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하는데 Jason의 드리블 기술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보자

먼저 드리블 볼터치의 성공과 실패로 기록한 코멘트를 찾아보자.

드리블 성공과 실패 코멘트


축구일기로 볼터치 드리블 코멘트 분류하기.

위의 코멘트를 보면 다양한 드리블 성공과 실패 사유가 있다. '터치가 길거나, 공을 발바닥으로 정지시켜 공을 뺏기거나, 퍼스트 터치를 잘해 수비 제치고, 드리블 스킬로 돌파...' 우리가 읽으면 이해는 되지만 정량적인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분석할 수가 없다. 그래서 드리블 실패, 성공  대표 사례로 적절히 분류해 분석해 보고자 했다. 분류 기준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유소년 교육 영상도 봤지만 세부 기준을으로 세우기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코치님이 매일 소리치는 단어였다.  "수비와 떨어져, 머리 들어, 터치가 길어, 공을 발바닥을 잡지 마" 매일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피드백은 Jason의 축구 일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주 가지런히 재미있던 점과 어려웠던 점으로… 그래서 Jason 축구 일기를 쭉 읽어 가면서 드리블 실패와 성공 대표 사례를 실패 11가지, 성공 6가지로 구분해 보았다.

 

경기 중 드리블 볼터치는 성공 66회,  실패 131회로 성공보다 실패가 2배로 높다. 이걸 보면서 느낀 점은 드리블은 성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실패를 질책하기보다는 성공을 응원(5)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드리블 실패 이유를 분류해 보니 코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Jason, 터치가 길어~ 고개를 들어~ 발바닥 쓰지 말고 계속 볼터치해~~” 그리고 성공 이유는 돌파 기술, 넓을 공간으로 이동, 속도 변화를 통해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드리블 실패와 성공 사유의 비중

Jason의 2학년을 돌이켜보면 매월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드리블의 이유를 전반기(04~07월)와 후반기(10월~12월)로 나누어 어떤 드리블 실패(파랑)/성공(주황)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자.

후반기에는 '볼터치가 김' 실패 사유가 전반기 대비 +1.9배 증가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되었다. 특히 공을 정지하는 드리블 습관 개선이 눈에 띈다. 성공 이유는 ‘넓은 공간으로 이동’과 ‘속도 변화’를 통한 성공 이유가 많이 늘었다. 이것을 보면 드리블의 나쁜 습관(공정지, 거리 조절 실패 등)은 줄고, 좋은 드리블 시도(넓은 공간으로 이동, 속도 변화)에 의해 '볼터치가 김'의 실패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이제는 속도를 올리면서 볼 터치를 짧게 가져가는 드리블 훈련(6)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빠르고 터치 많이를 의도적으로 한다면 '볼터치가 김' 드리블 실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데이터를 보니 Jason의 드리블 역량은 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데이터를 보니 Jason은 볼터치의 수가 양적으로 늘고, 드리블이 질적으로도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는 드리블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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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석하면 간지 나는 heatmap 분석을 빼놓을 수 없다. 남이 하는 것은 나도 해봐야 한다.

Jason의 드리블 볼터치 위치정보 수집하기

축구장을 18개 Pitch zone(link) 기준으로 197개 드리블 볼터치에 대하여 시작 위치(zone)와 끝 위치(zone)를 매의 눈으로 기록하였다. 원래 분석의 시작과 끝은 노가다이다.

Jason의 드리블 Heatmap

드리블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2일이 걸렸다. 피곤했지만, 화면에 heatmap이 그려지는 순간 나의 피곤은 바로 미소로 바뀌면서 이 좋은걸 왜 이제야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heatmap 데이터를 꼽씹어 보자. 활동 범위가 한 번에 들어왔다. 축구 포지션이 그대로 표현되었다. 왼쪽 third와 Middle/Final third 중심으로 드리블을 했다.

Jason 드리블 볼터치 Heatmap

왼쪽에서는 사이드 돌파, 오른쪽에서는 과감한 안쪽 공략.

경기 포지션별 드리블 경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주발과 위치에 따라 명확했다. 화살표 하나(->, ->)가 드리블 1개이다. 화살표가 진할수록 드리블을 많이 했다.

LW 포지션에서 왼쪽 사이드 돌파, RW은 오른쪽 사이드 돌파와 안쪽을 공략했다.   

LW에서는 주발이 자연스럽게 수비 먼 쪽으로 되어 왼쪽 사이드 돌파 성공률이 높았다.   

RW에서 메시처럼 왼발 드리블로 8, 11, 14번 중앙 지역으로 과감하게 돌파하였다.  

오른쪽 사이드 돌파는 실패가 많았는데 수비 쪽으로 왼발로 컨트롤을 했거나, 오른발 드리블 속도가 느린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볼터치 영상을 보니 100% 딱 맞지는 않았지만 대략 결론과 유사했다. 오~~~ 뭔가 분석하는 맛이 났다.

LW, RW, CF, LB 포지션의 드리블 활동 경로

치달 v.s. 방향 전환

드리블의 이동 경로를 기준으로 분류해 보았다. 사이드 돌파의 성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의외다.

방향 전환 드리블 성공률이 높았다. 특히 왼발 아웃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오른쪽->중앙(59%), 중앙->왼쪽(53%)으로 방향 전환하며 이동하는 드리블 성공률이 높다. 심지어 약발인 오른발이 주가 되는 왼쪽->중앙 드리블도 왼쪽 사이드 돌파와 성공률이 비슷하다. 이런 점을 보면 드리블은 좌/우를 활용하는 방향 전환 패턴이 수비를 공략하는데 효과적(7)인 것 같다. 위 그래프에서 횡적인 동작을 유심히 보면 Jason은 대부분 좌측 이동 드리블이 많다. 분명히 공간은 좌우 공평하게 있을 텐데... 약발이 문제...


약발(오른발)은 약하다.

“라인까지 벌려" 윙어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많은 받는 피드백이다. 이렇게 라인까지 벌려 공을 받은 후 사이드 돌파를 하거나 방향 전환하면서 안쪽 돌파를 한다. 이 사이드 돌파안쪽 돌파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수비와 공간의 상황을 인지하고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Jason 주발인 왼발의 위치에 의해 선택되는 편이다. 왼쪽에서 왼쪽 사이드 돌파 선택이 88%, 오른쪽에서 중앙(안쪽) 이동 드리블이 58%,  중앙에서는 왼쪽 이동 드리블이 54%였다. 어느 위치건 왼발에 의해 드리블을 선택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중앙에서는 오른쪽 사이드로 이동하는 드리블이 0건이었다.

“넓은 공간으로 이동” 드리블 성공 사례 15건의 이동 경로를 보면 모두 왼쪽 방향 볼터치이다. Jason에게 넓은 공간으로의 이동은 왼쪽에 공간이 넓게 생길 때 효과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오른쪽에 공간이 생길 때도 공략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로 왼쪽 윙어 포지션인 Jason에게는 약발 아웃사이드 터치로 빠르게 돌파하는 드리블 숙련이 필요(8)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넓은 공간으로 이동 드리블 성공사례 이동 경로

약발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Jason 2021년 U8 경기 데이터를 살펴보았다. 데이터의 모수가 적고, 정성적인 해석이 많았지만 나름 전력 분석관으로써 분석적인 인사이트를 많이 발굴한 것 같아 뿌듯하다.


(1) 드리블 연습을 가장 많이 하기

(2) RW 포지션에서 볼터치 성공률을 높여 안정성이고 위협적인 반대발 윙어 되기

(3) 체력을 기르고 경기 후반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필

(4) 잘 성장하고 있는 Jason

(5) 실패를 질책하기보다는 성공을 응원

(6) 속도를 올리면서 볼 터치를 짧게 가져가는 드리블 훈련

(7) 드리블은 좌/우를 활용하는 방향 전환 패턴이 수비를 공략하는데 효과적

(8) 약발 아웃사이드 터치로 빠르게 돌파하는 드리블 숙련이 필요


분석 인사이트를 써넣고 보니 Jason이 매번 클럽 수업 중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이제는 왜? 그런 피드백을 주었는지 의미까지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이해를 했다. Jason은 그렇지 않다... 지금 불러다 놓고 브리핑을 하고 싶은데... 말을 듣지 않는다. 아니다. 관심이 없다... 쩝...


우리 가족이 용인 수지에서 지난 3월에 제주도로 이사를 왔다. 여기에서도 축구를 시작했다. 단지 예전보다는 축구의 즐거움을 위해 선수반으로 시작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조금 아쉽다. 그래서 이런 분석을 통해 나의 아쉬움을 조금 달래고 있다.


피곤했지만 즐거운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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