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협력, 분업, 협조와 협업의 차이

협업(Collaboration)이라는 단어 속에는 남을 위해서 함께 일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협업과 비슷한 용어가 많으니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협동(協同)
학교를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었을 용어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주로 물리적인 힘을 모아서 한군데로 집중할 때 사용합니다. 과거의 공동 노동이나 놀이 등에서 한뜻으로 무엇인가를 해서 성과를 내기 위한 행위입니다.

협력(協力)
협력은 회사나 사회생활에서 많이 듣던 용어입니다. 협동은 실제로 일하는 형태에 사용되지만 협력은 관념적인 표현으로 형태나 행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간의 협력하여 어려운 코로나19를 이겨내자. 이처럼 실제적인 행위보다는 가치나 목표를 추구합니다.

분업(分業)
분업은 동일한 업무를 일의 양에 따라 여러사람이 나눠서 일을 하는 방식입니다. 공장에서 일이 많아서 한사람이 처리하기 어려울 때는 여러사람이 투입되어 동일한 일을 똑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일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이 없고 다른 사람으로 대체도 쉽습니다.

협조(協助)
협조는 일의 주최자가 아닌 조력자로서 요청에 따라 일정부분 지원을 하여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입니다. 요청자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일을 합니다.

협업은 협조와는 일하는 주최자가 다르고, 분업과는 일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협동, 협력, 협조, 분업 등 모두 비슷하지만 협업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협동과 협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기본 목표가 동일하다는 유사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협업은 좀더 업무에 접근한 개념으로 하나의 결과를 만들기 위하여 업무를 하거나 작업을 할 때 각각의 참여자가 하는 활동이 종류가 다르고 일부가 상이하여 개별적인 업무가 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부터 협업을 하라고 했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들도 경험이 없었고, 정확하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지 않았었죠. 아직도 우리는 협업에 대해서 좋은 경험도 없고 협업하기를 두려워합니다. 항상 경쟁사회에서 공부하고 생활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협업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조직내의 참여와 공동의 목표가 없다면 굳이 내 일도 많은데 다른 팀원의 일을 도와야 할까요? 팀원과의 공동목표를 정확히 하고 업무내용을 명확히 정의하고 협업에 대한 평가 및 보상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과 측정방식도 기존의 개인 평가방식과는 다른 협업의 정도에 대한 평가와 문화가 있어야 협업의 문화가 싹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