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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코디 Sep 14. 2024

회사에서의 이상적인 협업 환경

동료를 배려하는 선순환 문화가 없이 도구나 평가로 협업은 미완

협업은 협동이랑 분업, 협력, 협조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종이로 일하는 시대에는 함께 협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디지털 환경에서는 상상하던 협업방법이 가능합니다. 문서에서 함께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동영상도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10년전, 20년전에 했던 프로젝트의 크기랑 지금 하는 프로젝트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참여하는 사람, 소통하는 채널, 데이터 사이즈, 관계되는 시스템 등 규모도 커지고 복잡해졌습니다.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더 많은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1) 복잡해지고 2) 참여자가 많아지고 3) 통찰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으로 4C를 이야기합니다. Communication, Critical Thinking, Creativity 그리고 Collaboration입니다. 중요한 역량인데 학교교육에서 배울 수 없고, 어디 학원에서도 배울 수 없습니다. 협업은 교육과 연습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교수님이 조를 구성해서 팀플하라고 해서 협업이 되지 않습니다. 오해로 인한 인간에 대한 믿음만 안 좋아집니다.

협업을 통한 통찰력

중요한 문서인 경우에는 오탈자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씁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을 합니다. 물론 스펠링 체크도 여러번 해서 완벽한 문서를 만들어 팀장에게 보고합니다. 그런데 팀장은 보고서를 보자마자 오탈자를 한눈에 찾아냅니다.

혼자서 일을 할때는 능력의 한계, 관심의 한계 등으로 다방면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역량 차이로 내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잘 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잘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함께 협업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일잘하는 일잘러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전체 업무를 모두 할수도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바라지 않습니다. 업무를 MECE 방식으로 분리하여 여러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디지털 도구들은 이러한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가끔씩 회사에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거나 다른 동료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축구의 신 메시도 혼자서는 축구를 잘 할수 없습니다. 팀 플레이를 통하여 경기 포인트를 얻고 승리해야 합니다.

사람간의 협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생성형 AI 들과도 협업을 해야 합니다. 생성형 AI와 함께 일한다면 반복되는 작업 등에서는 사람보다 몇십배 빠르게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하기 싫다고 하거나 휴일이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동료들에 대한 협업 믿음이 높아지면 회사의 자본(Company Capital) 등이 늘어나는 선순환을 경험해볼 수 있고, 재활용하고 도움을 받아서 업무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 품질로 말이죠.

자발적인 협업을 위한 평가체계 변경

도와달라는 사람 도와주면서 일했더니 야근도 많아지고, 오히려 팀장한테 ‘너는 도대체 회사에서 뭐하냐?’라는 말까지 들으면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이 도와달라고 해도 절대로 도와주지 않을거야’ 라는 마음이 생김입니다.

글로벌 IT 회사에서 협업문화가 활성화 된 이유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나의 평가에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동료의 도움요청에 비적극적이면 동료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평가때문이기 보다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도우면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선순환 관계로 협업이 활성화됩니다. 반대로 악순환 관계라면 어쩔 수 없이 하게되고 성과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협업도구나 평가제도의 정비도 필요하지만, 조직문화를 먼저 선순환구조로 만들고 협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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