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nge Management Framework
디지털 AI 전환은 긴 여행
AI 시대입니다. 가정, 학교, 직장,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AI의 열풍은 뜨겁습니다. YouTube, TV에서는 새로운 AI 도구와 뉴스가 쏟아집니다. 아직은 바보라고 생각했던 AI 들이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어려운 논문을 분석합니다. 카페나 회의실에서는 누가 AI 도구를 사용해서 일을 빨리 한다더라 라는 가십거리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회사에서도 최근에 경영진이 어디서 보고왔는지 chatGPT를 업무에 활용해보라고 합니다. 경쟁사는 모든 업무에 Claude를 도입했다고 긴장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Google, MS, IBM, Salesforce 등 메이저 IT 회사의 새로운 AI 솔루션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말 AI의 홍수시대에 정신을 못차릴 지경입니다.
AI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입니다. IT 기술은 적어도 30년은 발전 패러다임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더라도 자세히 뜯어보면 기존 기술이 변형하거나 발전한 형태입니다. 이름만 바뀔 뿐 기술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 회사의 환경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또한, 비용만 지불하면 기존 Legacy 시스템과의 연동이나 데이터 이관 등도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IT 기술은 더욱 빠르고 대용량으로 발전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AI 디지털 기술은 이런 패러다임에 맞지 않습니다. 기존 기술과 연결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IT 경력 30년차 전문가도 디지털 서비스나 AI 기술은 신입사원보다 못합니다. 전체 판이 바뀌고 있는 전환기에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AI 전환(AX)에서 가장 안 좋은 사례는 대표가 어떤 도구를 특정해서 회사에 도입하라고 지시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대표는 아침 조찬미팅에 참가를 했었고, 거기에서 새로운 AI 도구 설명을 듣다고 경쟁사가 이 도구를 이용하여 생산성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당장 IT 팀장을 호출을 하고 AI 도구 도입을 지시합니다. IT 팀장은 당황스럽지만 대표의 지시이니 견적을 받고 계정을 발급하여 회사 인트라넷에 사용법과 함께 공지를 합니다. 회사 대표는 이제 우리도 AI 도구를 도입했으니 생산성이 올라가고 경쟁사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안심을 합니다. 몇 개월후에 기억이 나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사용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회사 업무에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또 눈 먼 돈이 사라집니다.
AI 전환은 긴 호흡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도입하는 마치 여행과 같이 이해를 해야 합니다. 과거처럼 돈주고 솔루션 구입하고 모든 직원 사용하게 하는 개념이 아니고 업무 하나하나 전환을 해야 합니다. 전환을 하다가 막히면 힘으로 뚫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서 천천히 나아가야 합니다. 직원을 욱박지르거나 힘으로 뚷을려고 하면 반작용이 점점 커집니다. 오히려 업무 생산성이 낮아집니다.
아래 그림은 Google Change Mangement Framework입니다. Google 대표적인 디지털 협업서비스 Workspace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수많은 회사가 생산성을 위해서 Google Workspace를 도입했지만, 다시 윈백(Win Back)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과 약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됩니다. 마치 솔루션처럼 구독료 내고 사용하면 바뀔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 업무를 변경해야 해서 많은 저항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세요. 여행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고통도 있고 방해도 있고 좌절도 있을 것입니다. 길을 잃어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다가 깨닭고 다시 경로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돈만 내면 누군가 뚝딱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갑작스런 고도의 변화로 고산병에 괴로워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AI Change Management Framework은 회사에 따라서 직원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교과서같은 방법은 없습니다. 회사의 환경을 잘 이해하고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 전체가 노력하세요. 그러면 느리지만 가장 빠르게 AX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아니 AX라는 여행을 즐겁게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한명의 낙오자 없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