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제주도는 4.3 70주년을 추모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르라에서는 제주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제주 4.3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해주시기를 바라며, 오늘은 다른 달보다 조금 더 의미 있는 4월 행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4.3 희생자 추념식
다른 해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는 2018 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 이번 추념식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4.3을 소재로 한 '잠들지 않는 남도'가 울러 퍼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에 머물지 않더라도 다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주 4.3 행사인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기본으로 기획됐다는 사실! 제주만의 아픔이 아닌 우리 모두의 역사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의미의 특별전을 통해 제주 4.3의 기억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석 무료 초대로 이루어지는 스페셜 콘서트 '불어라 평화의 바람아!'. 제주 오! 주니어 타악기 앙상블과 서울 필레오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31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에서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즐겨보세요~!
제주의 김수열, 문무병, 김경훈, 강영미 시인의 시에 소리를 입힌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 4.3 소리굿! 민요패 소리왓의 공연으로 4월 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됩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고 김경률 감독의 유작인 제주 최초의 4.3장편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랍니다.
제주 4.3을 이야기하는 대하소설 '화산도'의 김석범 작가를 만나는 시간. 김석범 작가의 토크콘서트가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오는 4일 진행된답니다. 누구나 참석해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4.3을 나눌 수 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질문을 받고 있으니, 참고하시어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