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자기 탐색으로 가슴을 뛰게 하는 주제 찾기

SNS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

by 최은희




- 자기 자신도 모르면서 절대 꿈부터 꾸지 마라


많은 성인들이 질풍노도의 시기, 제3의 사춘기를 겪습니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오다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입니다. 바쁘게는 살아왔는데 별다른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특별한 계기로 의도치 않게 멈춘 후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해왔다면 이제 자신을 들여다보며,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먼저 퍼스널 브랜딩은 ‘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김형환 교수님은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내가 누군지 알기 전에 절대 꿈부터 꾸지 마라.” 자신에 대한 탐색 없이 시장의 트랜드만을 좇아 창업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또는 “이거 하면 잘된대, 이거 하면 돈 많이 번대~.”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나’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에 대한 탐색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경험한 것,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탐색을 통해 발견한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의 교차점을 찾아낸다면, 나의 내적 동기와 시장의 관심사가 만나게 된다면, 그것만큼 강력한 아이템은 없습니다.


1인 기업 퍼스널 브랜딩 1기로 만난 홍민경 대표님의 경우, 프리랜서 영어강사 일을 20년 넘게 해왔습니다. 포항에서 유명한 영어강사로 많은 수강생 제자들뿐 아니라, 많은 영어 강사도 양성해냈습니다. 리더쉽을 발휘하며 시대의 변화를 잘 파악하는 성향 덕분에 코로나에도 디지털 세상에 잘 진입하였습니다. 프리랜서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온라인 영어 프로젝트에 이어서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카페를 통해 진행하면서, 영어 강사들에게 영어 이외에 다른 자기계발 분야의 일거리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카페 콘셉트를 ‘나도 N잡러 카페’로 변경하였습니다.


영어 강사로 이미 충분한 수익이 있음에도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안의 관심사를 캐내고 발견해냈습니다. 오랜 시간 누군가를 가르쳤던 경험과 사람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도와주려 하는 본인의 성향과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비대면 덕분에 더 활성화된 ‘N잡러’ 시장을 잡게 된 것입니다.


물론 누구나 N잡러를 할 수 있지만, 홍민경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경험, 성향, 가치 등을 토대로 ‘N잡하는 영어강사’로 브랜드 콘셉트를 잡고, 영어 강사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N잡러로의 변화를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내적 동기와 시장의 관심사가 만나는 아이템, 그것을 찾기 위해서 여러분 자신에 대한 탐색부터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 내가 누구인지 과거에서 찾아라


자기 탐색의 첫 번째 방법은 ‘인생 기상도’입니다. 인생 기상도를 통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10대 때 나의 날씨는 어땠는지? 10대에 내게 일어났던 일들 중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엇인지? 20대, 30대 그리고 40대 우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들을 거꾸로 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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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삶을 들여다보면 나에게 어떤 특별한 경험이 있었는지, 그 일에 대해 나는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 인생 기상도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10대 날씨: 구름 - 맑음


저의 10대는 구름 끼다가 맑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너무 얌전하고 내성적이어서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못했습니다. 학교에서도 말을 너무 안 하니 친구도 없었습니다. 엄마가 학교에 오셔서 “너 우리 은희랑 친구 좀 해줘.”라고 말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서 수학 상장을 받게 됐고 이후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반장이 되었고,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갔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전교 1등을 했는데, 월례 조회 때 단상에 나가서 상을 받게 됐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 선생님들께 인정받는 아이로의 경험 덕분에 자신감을 더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가서는 화학과목 점수가 잘 나와서 제가 잘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학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0대 때 저의 삶에서 발견한 건, 내성적인 성격에서 작은 성취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더 큰 성취를 위한 도전의 경험을 갖게 된 것입니다.




20대 날씨: 구름 - 맑음


20대에도 구름 끼다가 맑음이었습니다. 대학에 갔는데 과를 잘못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전공 대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캠퍼스를 누비다 발견한 것이 ‘깨맹이(Chemengi)’라는 동아리였습니다. 화학공학과 안에 있는 컴퓨터실을 관리하며, 홈페이지 제작을 공부하는 동아리였습니다. 그곳에서 IT 세상을 처음 접하고, 인터넷 세상에 매료되었습니다. 열심히 홈페이지 제작을 공부하고, 홈페이지 경진대회에 참여해 상금도 받고, 아르바이트로 홈페이지 제작도 하며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때 그 동아리 회장 오빠가 지금 저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잘못 선택해서 간 학과였지만 평생의 반려자도 만나고, 지금 제가 하는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분야로도 연결된 것입니다. 내가 하는 어떤 선택에도 잘못된 선택은 없음을, 어떤 선택이든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가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경험을 통해 대학교 4학년 때 IT 회사에 조기 취업을 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1년의 경력과 함께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제 마음속의 버킷리스트가 떠올랐습니다. 그중 두 가지가 어학연수와 해외취업이었습니다. 대학 때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어학연수를 가는 친구들을 몹시 부러워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간 번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 어학연수와 미국 해외취업에 도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영어공부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했던 여유로웠던 그 시간과 미국에서 좌충우돌 취업활동을 했던 경험을 통해, ‘간절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원했던 버킷리스트를 모두 이루고 나서야 저는 귀국을 결심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10년 이상 몸담을 직장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내섬유회사인 W기업 홍보팀에 입사하였습니다. 일하다 보니 회사에 온라인쇼핑몰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쇼핑몰 개설을 제안했습니다. 그 덕분에 매월 매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부담을 지닌 온라인 영업팀장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빡센 직장생활이 시작됩니다.




30대 날씨: 비가 옴 - 맑음 - 폭풍


30대는 비가 오고, 맑고, 폭풍이 이어졌습니다. 30대 여성의 가장 큰 이슈는 결혼, 임신인데 제가 다녔던 회사는 임신을 하면 퇴사를 해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불편한 환경 속에서 저는 출산휴가 1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산휴가 3개월도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재택근무로 온라인 영업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이라 별다른 마케팅 예산도 없었지만 저는 영업 팀장으로서 매달 쇼핑몰 매출을 내기 위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광고 대신 소비자들의 참여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매년 우상향 곡선의 매출 그래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공감마케터’라는 콘셉트도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감이라는 것을 제 일과 삶 안에서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40대 날씨: 맑음 – 비 오고 폭풍 – 다시 갬 - 폭풍 - 구름 - 맑음


40대는 10년 다닌 직장을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돼요. 40대의 날씨는, 맑고 비가 오고 폭풍, 다시 개고 폭풍, 구름 다시 맑음. 다양한 날씨의 연속이었어요. 새로 옮긴 직장에서도 저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소비자들의 마케팅 참여를 이끌고,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어요. B2B 중심 회사에서 B2C 활성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했어요. 하지만 어느 회사나 그렇듯 매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관리자분이 오실 때 마다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다시 쌓아야 했어요. 항상 누구가에게 결정권이 있었고, 주체적이지 못한 일들의 반복으로 16년차 되었을 때 퇴사를 결심하고, 1인기업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10대, 20대 30대, 40대의 삶 안에서 제가 가졌던 특별한 경험, 특별한 문제점, 그리고 일어난 일에 대한 저의 반응들을 지켜보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6년간 마케터로 일을 해오며, 기업의 매출 향상을 위해 브랜드를 기획하고 온라인마케팅에 집중해 온 것을 발견합니다. 광고 대신 소비자의 참여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 팬층을 만들어가며, 매월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매출 그래프를 만들어 낸 특별한 경험들을 발견합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 경험 안에서 나의 관심사와 헌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우리 자신을 알아낼 수 있게 됩니다.






- 멈춰 서서 나에게 질문하기


나에게 질문하기



1.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2.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

3. 당신은 어떤 일을 할 때 열정적인가?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만드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



인생 기상도를 작성하고 나서, 자기 자신에게 4가지 질문을 해 보고 답을 써봅니다. 저의 사례를 예를 들자면, 저의 삶의 목표는 가족의 행복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세상에 도움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행복, 건강, 성장, 함께이며,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열정적인가 봤더니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성과를 낼 때였습니다. 나의 경험과 지식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 강연이나 강의, 동기부여 이런 일을 할 때 가장 가슴이 뛰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만드는 건 저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6년간 마케터로 일하면서 광고비 없이 바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람에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과 지금 제가 하는 일도 다른 사람과 나를 다르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가 한 것처럼 여러분도 자신의 인생 기상도와 자신에게 하는 질문에 답을 작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장부터는 마지막 부분에 미션지를 추가했으니 이를 활용해 여러분의 미션을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 스윗 스팟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고 있다


다음으로는 자신에 대해 더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자기 탐색 서클(Sweet spot)을 작성해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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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 내가 보람을 느꼈던 일들이 어떤 건지 하나씩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제가 잘하는 것을 써봤더니 온라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서포터즈 마케팅, 소비자경험 마케팅, 쇼핑몰 마케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기획하는 일,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함께 공부하는 것, 가르치는 것 그리고 여행, 여유로운 삶입니다. 보람을 느꼈던 것을 찾아 보니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했을 때, 소비자의 성장을 도왔을 때, 워킹맘으로서 경험을 나누었을 때, 마케팅 경험을 나누었을 때였습니다.


여러분도 세 가지 항목에 대한 답을 찬찬히 써 나가보세요. 그리고 이 세 가지 중 연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한번 묶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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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소비자 경험, 함께 공부하고 가르치는 것, 마케팅 매출, 소비자 성장 이런 것들을 묶었더니 제가 잘하고 좋아하고 보람을 느끼는 일은 마케팅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것 또는 사람들의 퍼스널 브랜딩 성장을 돕는 것, 인플루언서 양성 또는 기업의 소비자경험, 콘텐츠마케팅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 저의 꿈이 되는 일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직업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마케팅 컨설턴트’ 또는 ‘퍼스널 브랜딩 코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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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하고 싶은 일, 꿈이 되는 일을 체크해봅니다. 앞에서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하고 나서 또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그 일이 나의 꿈이 되는 일인지, 나만 좋아서 하는 일인지, 아니면 세상이 원하는 일인지, 나의 강점을 활용하는 일인지 질문하고 답을 연이어 써 봅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 꿈이 되는 일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일에 의미를 두고 있는지 발견한다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책을 가지고 카페로 가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현재 집필하고 있는 책의 원고 일부를 브런치를 통해 소개드립니다.

공감과 관심의 댓글은 원고를 작성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이 글을 통해 인연맺게 되어 반갑습니다.

다음 글을 통해 또 만나뵐께요~ (^___^)/


공감마케터 최은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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