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하는 망상
과대 망상. 편집증의 다른 이름이다. 편집성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자기 내부의 부정적 속성들을 투사를 통해 다루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들은 자기 고통의 근원이 외부에 있다고 느껴 타인에게 공격적이고 위협적으로 행동하며, 광기와 파괴성을 수반하므로 성숙된 자아에 의해 분노가 조절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타인에 의해 지적을 받거나 비난을 받게되면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표적으로 의심, 질투, 복수심, 분노, 원한 등의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타인과의 정상적인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으며, 무관심하고 냉담한 면과, 유머 감각의 부재로 인해 타인으로 하여금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학대를 유발하는 특징이 있어 실제로 스토킹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경우에는 악마주의, 사이비교도, 애인이나 친지에 의해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편집성 성격의 사람들은 절대악에 맞서 자신의 성향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을 추구하기도 한다. 권위적 대상 및 주요 인사를 겨냥하여 소송 등을 거는 것으로 힘을 행사하기를 좋아하는데, 정당성을 옹호하고 승리를 성취하는 것은 안전감과 도덕적 청렴성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어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부당한 권위와 맞서 싸우고 약자를 옹호하는 성향의 심리 역동을 지녀 희생자들을 위한 봉사를 즐겨 하기도 한다. 주로 아동기때 부모에게 박해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모(권위)에 도전하여 그 대상에게 패배를 맛보게 하려는 욕구에서 기인한 심리에서,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양 군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성정체감의 혼란이다. 동성과 가까워지고 싶은 열망,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집착이 서로 결부되어 있다. 이들이 동성에게 느끼는 감정은 동경에 가까우나, 성애적 동성애와 혼동하여 이러한 감정을 혐오하거나 부인하기도 한다. 상보적으로 동성에게 보살핌 받고 싶은 욕구도 존재한다.
편집성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유년기에 심한 상처와 모욕을 입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아이를 강하게 키운다는 명목하에 반복적으로 제압하거나 비난하여 굴욕감을 안겨주거나, 칭찬에 인색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제대로된 애착 형성이 되지 않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느낌을 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양육자가 긴장과 불안이 심한 경우나 신경이 과민하여 자기 스스로 걱정과 고민이 많은 경우, 자녀에게 생긴 문제를 의식적으로 무시하거나 부인한다. 또한 양육자 본인이 어린 시절 사랑과 칭찬, 따듯한 위로를 받지 못하고 자란 경우, 자녀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줄 수 없으므로 자녀의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양육자 밑에서 자란 아동은 극단적인 감정 변화, 끝없는 욕구, 적개심과 파괴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반사회적 성격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동기나 의도에 대한 의심으로 괴로워 하기도 하지만 깊은 애착을 형성하여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믿었던 상대로부터 배신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그들에게서 도덕적 결함 등이 지각되는 즉시 관계를 차단해 버린다. 편집성 성격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 하므로 상대방의 결함은 곧 자신의 결함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편집증적 성격과 관련이 있는 작품
1. 블루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