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사, 똑똑한개발자의 브랜딩 스토리
안녕하세요 ,
저는 스타트업 전문 앱/웹 개발사 <똑똑한개발자>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똑똑한개발자>는 단순한 개발사가 아닌,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액셀러레이팅을 도와주는 파트너스'라는 아이덴티티를 항상 강조합니다.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사에 더 효과적
으로 전달하고자 브랜딩을 진행했고 그 과정을 브런치에 간단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근거있는 자신감이 넘치는 회사', '고객이 믿고 서비스 개발을 맡길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네이밍 '똑똑한개발자'
<똑똑한개발자>라는 이름의 개발사, 저에게 <똑똑한개발자>라는 이름의 첫인상은 '맛없으면 100프로 환불해 드립니다' 같은 간판을 단 식당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근거있는 자신감'을 브랜딩 과정에서 계속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똑똑한개발자>의 네이밍에는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있는 자신감을 통해 고객이 믿고 제품 개발을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주는 회사로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디자인 접점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자.
디자인에 들어가기에 앞서 <똑똑한개발자>라는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잡았습니다.
어떤 가치들이 우리 브랜드의 방향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엑셀러레이팅을 도와주는 파트너스' 라는
아이덴티티에 맞게 최대한 모든 디자인 접점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염두하여 사소한 부분까지 나를 도와주고 있는 브랜드로 방향을 잡았고 이에 맞추어 <똑똑한개발자>의 가치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01. Trust - 제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02. Accelerration - 시작에 추진력을 더해주는 서비스
03. Support - 세심한 부분까지 도와주고 함께하는 서비스
그다음, 세 가지 Brand Core Value를 바탕으로 네 가지 디자인 키워드를 뽑고 이 키워드를 어떻게 디자인으로
표현할지를 생각해야 했습니다.
- Basic & Stable
고객이 <똑똑한 개발자>를 신뢰할 수 있도록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정제되고 안정적인 시각적 요소들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전개하고자 했습니다.
- Minimal & Concis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도록 모든 고객 접점에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 Consistent & Specific
제품 개발을 돕는 과정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구체적이고 일관된 디자인을 전개합니다.
- Witty & Vibrant
디자인 요소에서는 효율적이고 정제된 요소들을 사용하지만 컬러와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는 위트와 생동감을 더해 딱딱한 회사가 아닌 함께하는 파트너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만 생각하다 딱딱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브랜드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브랜드의 원리를 세우고 나니 우리의 브랜드를 어떤 스토리로 구축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고객과의 신뢰는 지키고 싶었지만 재미없는 브랜드가 되고싶지 않았고 재미있는 브랜드가 되더라도 가벼워 보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정제된 위트(?)는 어떤 디자인 요소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 끝에 브랜드의 메인컬러와 포인트 컬러를 통해 표현하기로 하였습니다.
블루 컬러는 고객에게 신뢰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컬러입니다. 같은 블루 계열이라도 톤의 차이로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느낌을 추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똑똑한개발자>의 블루는 프러시안 블루를 재해석하여 신뢰가 바탕이 된 <파트너>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생기 있는 블루를 메인컬러로 결정하였습니다.
포인트 컬러인 오렌지 컬러는 젊은 팀원들이 모인 <똑똑한개발자>의 통통튀고 밝은 이미지를 위해 선택한
컬러로 오렌지 컬러의 집중되는 특성에 세심한 엑셀러레이터의 의미을 담았습니다.
첫인상을 결정, 로고를 디자인
앞서 디자인 원리에 대해 기준을 잡으며 생각했던 포인트를 바탕으로 로고를 디자인했습니다.
<똑똑한 개발자> 로고의 첫 번째 포인트는 '똑' 부분의 주황색 원 입니다. 느낌표에서 모티브를 따온 요소로 매번 정답을 찾아내 개발을 완성해 내는 <똑똑한개발자>의 모습을 담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 로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우리의 가치는 딱딱한 개발자 이미지의 틀을 깨고 소통하는 젊은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틀을 벗어난 '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ㄹ'을 한 획으로 그릴 수 있는 'Z' 형태로 디자인하여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개발을 진행하는 <똑똑한개발자>의 서비스에 대한 특징을 표현했습니다.
로고는 세로형과 가로형, 아이콘 심벌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각인 시켜나갈,
브랜드를 잘 유지하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
앞으로도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각인하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