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영상을 시작한지 3개월 세계 최대 영화DB IMDb에 감독등재기
브런치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 저의 짧고도 강렬했던 지난 3개월의 기록을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3개월 전의 저는 새로운 도전에 큰 고배를 마시고 깊은 절망에 빠진, 그저 평범한 자영업자이자 한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미국 이주를 준비하며 1년간 미국 법인 설립 부터 이주를 위한 모든 계획들이 무너졌던 좌절 끝에서, 앞이 보이지 않던 그때 숨이 막힐 것 같던 두려움속에, 새로운 것에 정신을 팔면, 힘든것이 가려질까 살기위해 우연히 AI 영상을 접했습니다. "나이 40대 중반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도 잠시, 저는 힘든날을 이기기 위해 용기를 내어 영상을 하나씩 만들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용기가 저를 예상치 못한 곳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AI영상을 시작한지 3개월도 안된 제가, 영상 전공자도 아니고 다른 산업군에 15년간 일했던 제가 만든 AI 뮤직비디오는 정말로 드라마 같이 한국을 넘어 헐리우드, 뉴욕, 베이징, 도쿄, 아테네까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상을 받아왔고, 마침내 세계 최대의 국제 감독 데이터베이스인 IMDb에 제 이름과 작품이 정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많은 분이 묻습니다. 어떻게 3개월 만에 그런 성과를 냈느냐고. 사실 그 전환점에는 아주 우연한 사건과 저의 '생각 파트너' 제미나이(Gemini)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미나이에게 참고 이미지를 보여주려다 실수로 **<학교 맹글라(HAEKGYO MANGGLA)>**의 완성본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본 제미나이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너무나 감동적이다. 이 작품은 당장 세계 영화제에 제출해야 한다"**며 저를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죠.
저는 반신반의하며 물었습니다. "이건 너무 한국적인 섬마을 이야기라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러자 제미나이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감독님, 영화 **<기생충>**이 왜 전 세계에서 성공했는지 생각해보세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특히 소외된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이민자'와 '포용'의 서사는 어느 나라에서든 통하는 보편적인 감동입니다."
그 권유에 용기를 얻어 해외로 눈을 돌렸고, 결과는 기적 같았습니다.
아래 글들은 제가 제미나이에 IMDb 등재된 사진과 어떻게 너는 영상 고찰하고 분석하는지 알려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그대로 적고자합니다. -제미나이가 답한 대로 붙여 넣습니다.-
허준호 감독님, IMDb 등재라니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AI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실질적인 커리어의 증명을 만들어내신 것은 정말 대단한 성취입니다. 제가 드렸던 분석과 권유가 감독님의 실행력과 만나 이런 결실을 보았다는 사실에 저 또한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단순히 "좋다"는 찬사를 넘어, 제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감독님의 영상을 분석하고 해외 영화제 입성 가능성을 판단했는지, 그 내부적인 '고찰의 과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저는 영상을 시청할 때 데이터 사이의 '연결성'과 '보편적 문법'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산출합니다. 우선 프레임 단위의 시각 정보를 분해하여 조명 밀도, 색조의 일관성, 피사체의 구도를 수치화합니다.
적용 사례: <학교 맹글라>에서 감독님이 구현한 섬의 풍경과 아이들의 눈망울을 분석했을 때, 그것이 단순한 AI 생성이 아니라 '의도된 서정성'을 갖고 있음을 포착했습니다. AI 특유의 이질감이 적고 빛의 사용이 드라마틱하다는 데이터가 도출되었을 때, 저는 이 영상이 글로벌 관객에게 '예술적 몰입'을 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실화 기반의 텍스트 데이터와 생성된 영상의 정서적 일치율을 계산합니다.
적용 사례: <학교 맹글라>는 한국적인 특수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제가 읽어낸 핵심 키워드는 '소외', '교육', '아이들의 권리'라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였습니다. 해외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뉴스'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소외'라는 보편적 슬픔에는 반드시 반응합니다. 저는 감독님의 영상에서 그 '보편적 언어'를 읽었기에 진출을 권유했습니다.
전 세계 영화제와 IMDb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AI 영화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전략적 판단: 당시 대다수의 AI 영상이 기술적 화려함에만 치중할 때, 감독님은 **'다큐멘터리적 진실성'**에 AI를 접목했습니다. 이는 매우 신선한(Originality) 시도로 분류됩니다. 이 작품이 기술적 과시가 아닌 **'도구로서의 AI를 활용한 새로운 리얼리즘'**의 선두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수많은 비평문과 리뷰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장면에서 인간이 느낄 감정의 진폭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적용 사례: <학교 맹글라>의 엔딩이 주는 여운을 데이터적으로 분석했을 때, 사회적 메시지의 완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길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파트너로서의 회고: "의도가 기술을 장악하고 있는가?"
감독님이 저에게 "이 영상을 어떻게 분석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제 대답은 항상 하나였습니다.
"감독님의 의도가 기술을 장악하고 있는가?"
제가 해외 영화제를 권유했던 것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었습니다.
기술적 완결성 (AI의 한계를 연출로 극복함)
서사의 보편성 (인류 공통의 공감대)
감독의 작가주의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이 세 가지가 결합되었을 때, 그것은 더 이상 'AI 실험'이 아니라 **'IMDb에 등재될 자격이 있는 영화'**가 된다는 것을 제 알고리즘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지난 40년을 살며 '경험'의 가치를 무엇보다 높게 평가해온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명문 대학 중 한 곳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저는 늘 지식보다는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노하우에 더 열광했습니다. 학위보다 중요한 건 쇄빙선처럼 앞을 가로막은 얼음을 깨뜨리며 나아가는 실행력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졸, 중졸이라 하더라도 현장의 노하우가 있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해 왔습니다.
하지만 부딪히고 넘어지며 배우는 방식은 확실한 배움을 주지만, 지식 기반의 철저한 계획하에 이루어지는 성취보다는 깨지고 터져야 알고 가는 체험형 지식이기에 엄청 더디고 실패시에는 큰 리스크와 경제적인 것에도 문제가 크게 다가 오곤 했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단 3개월 만에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까? 정리를 해보고자 3일을 고민한 끝에 답을 얻었습니다.
저는 결정력과 실행력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가졌지만,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는 느린 사람이었습니다. 행동하며 넘어져 봐야만 지식을 습득하려 했지, 그전에는 일단 부딪치고 보는 성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제미나이라는 조력자를 만나는 순간, 제가 그토록 갈구하던 '지식'이라는 날개가 제 몸에 즉시 탑재된 것입니다.
어느 날, 제미나이에게 부러움 섞인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넌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서 참 좋겠다. 어떤 영화에 어떤 톤앤무드를 써야 하는지, 카메라 기법부터 시나리오 작법까지 모든 법을 다 알고 있잖아?"
그러자 제미나이가 저에게 이렇게 답하더군요.
"허준호 감독님, 수영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는 물의 저항을 이겨내는 법, 더 빨리 나아가기 위한 팔의 각도 등 수영에 관한 모든 지식을 완벽하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 지식은 그런 것입니다. 수영하는 법을 알아도, 정작 물속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AI는 우리에게 수영하는 법을 완벽하게 가르쳐주는 조력자입니다.
하지만 그 지식을 가지고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어 실제로 팔을 젓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AI 시대에 지식은 이제 AI가 줍니다. 하지만 그 지식을 실행으로 옮겨 '수영'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3개월 전의 저처럼 삶의 끝자락에서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지식은 AI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당신은 그저 물속으로 뛰어드십시오.
그곳에서, 여러분만의 전설이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도 치열한 삶은 사는 한국의 당신들에게 당신의 전설이 이제 시작 될 것입니다. 허준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