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지만 세심하게 키워온 사교 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 줌의 소중한 친구들이 있고, 사랑하는 언니가 있다.
그들의 존재와 지지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캐럴라인 냅, 명랑한 은둔자
친구가 많지 않다.
한두 명의 친구와 가족이 전부다.
다만 이 '한 줌의 소중한 인간관계'는
내 마음을 전부 털어놓아도 안심이 되고
수시로 시간을 들여 만나고 싶은,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다.
때로는 좁은 인간관계가
걱정스러울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안부차 연락을 해볼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휴대폰을 내려놓고
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펼치지 못하는
나를 인정하고, 나의 작지만 세심한
사교 생활을 즐겨야겠다.
서로의 마음과 시간을 기꺼이 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우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