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미영 Feb 10. 2022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특징

미루는 습관

3.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특징이 있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실천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이다. 반면에 미루기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은 목표 설정이 없거나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지 못한 사람이다.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며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당신은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미루기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던 사람일 것이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려면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미루기에 영향을 주는 나쁜 환경을 바꿈으로써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명확한 비전을 세우고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다. 톰 콜리의 「습관이 답이다」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우연히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기적 같은 행운을 그저 받기만 한 수혜자가 아니다. 성공을 향한 여정은 언제나 비전에서 시작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신이 가족을 위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비전이다. 내 연구에 등장하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의 61%는 ‘꿈을 설정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삶을 대본처럼 써보는 것이다. 당신의 꿈이 다 이루어졌다는 상상을 하면서 미래의 삶과 미래의 당신을 그려보자. 미래의 편지는 해마는 물론 망상 활성계 RAS를 켠다. RAS와 해마는 일단 한 번 켜지면 배후에서 당신이 바라는 새로운 인생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나는 지인을 통해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님을 알게 되어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을 읽게 되었다. 유영만 교수님은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좋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계신 분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도전하며 비전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가신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까지 관리하시면서 하루 24시간을 알차게 보내신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자기 관리까지 철저히 하시며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다. 유영만 교수님은 자연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연구했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고 조직을 변화시키는가를 연구해 세계 최초 융합 학문을 만들었다. 전 세계에 딱 한 사람밖에 없는 지식생태학자이자 한양대학교 교수님이시다. 수만 권의 책을 읽고 현재까지 93권의 책을 집필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이기도 하다.     


 나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바로 실행하려고 노력했다. 몇 년 전에 가족들과 자전거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 가족이 남들보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 완주한 게 아니다. 우리 가족은 목표를 설정하고 바로 실행했다. 지속적으로 가야 할 길을 설정했고 멈추지 않고 자전거로 달렸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두려워서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목표를 세웠다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의심과 두려움이 생겨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공부를 잘하려면 우선 책상에 앉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나는 목표를 세워 해야 할 일들을 작성하고, 매일 끝내야 할 일들을 실천했다. 마감일을 설정해서 기한이 넘지 않도록 노력했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목표를 위해 먼저 실행하고 목표에 전념하며 멈추지 않는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를 이루려면 과정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작성할 때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5년, 10년, 15년, 20년, 30년 후에 삶을 생각해 본 후에 비전 보드를 만든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첫째,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지 결정한다. 주변에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여러 번 만났는데도 시기, 질투하는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만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자신이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다. 셋째,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하기로 결정한다. 넷째,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 정한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의 도면을 그리며 구체적인 집의 형태를 상상해 본다. 이 외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 가지고 싶은 물건 등을 계획하면서 자신의 큰 그림을 그리며 비전을 세운다.    

 

 미루기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은 지나친 목표를 설정해 놓고 바쁘게 움직인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지만 실속은 없다.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하는데 사소한 다른 일들을 하면서 일을 자주 미룬다. 몇 분만 더 자야지 하면서 몇 시간을 자서 해야 할 일을 못하는 사람도 있다. 세금을 만기일에 맞춰 내야지 하면서 미루다 연체료를 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며 무기력한 하루를 보낸다. 무기력한 하루를 반복하면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무기력한 하루는 ‘나는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감정도 만든다. 편도체는 사람의 뇌를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접하면 편도체는 강한 반응을 보인다. 편도체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성이 강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페트르 루드비크의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작은 책」에는 이런 말이 있다. “부정적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기감정을 주위에 퍼뜨린다. 금요일 저녁 술집에 모인 사람들은 세상엔 온통 도둑뿐이고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게 끔찍하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들은 완벽할 정도로 부정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불평하는 과정에서 몰입을 발견하는 듯하다. 그러나 불평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편도체의 영향으로 생긴 부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전염성이 강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지다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이런 피드백 회로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 강화된다.”  

    

 나는 오랫동안 학생들 영어를 가르치면서 미루기에서 못 벗어나는 학생들을 자주 보았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SNS 중독에 빠져 해야 할 숙제, 공부도 지속적으로 미룬다. 옆에 앉은 친구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몇 년이 지나가도록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는 SNS에 중독된 학생들에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해야 할 숙제를 먼저 하라고 늘 얘기한다. 미루는 습관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고치지 않고서는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학생들이 해야 할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움직이며 비전을 이루어 간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스스로 점검하면서 고쳐야 한다. 무기력한 하루에서 생산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꾸며 동기 부여해야 한다.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자신의 비전을 생각하며 내적 동기 부여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 뇌도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기존의 잘못된 마음가짐을 바르게 바꿔야 한다. 많은 일을 하기보다 단 한 가지라도 우선 잘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하고, 쉴 때는 쉬는 시간을 갖자. 시간 활용이 힘든 사람은 25분간 일하고 5분간 휴식하며 실행해 보자. 이를 4세트에서 5세트 반복한 다음 15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포모도로 기법이다. 포모도로 기법은 시간제한을 두고 휴식을 둠으로써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것부터 고쳐야 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나쁜 습관을 만드는 신호들은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을 만들면 고치기 힘들다. 미루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통제력이 뛰어나다. 유혹하는 모든 환경을 피한다. 예전 대학교 동기 중 한 명이 우스갯소리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열 명의 남자 중 한 명도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여자가 있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 얘기를 들은 후 ‘동기의 말이 맞다’라고 생각했다. 유혹을 피할 수 없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는 이런 말이 있다. “나쁜 습관을 그 근원부터 베어내는 것이 더 믿을 만한 접근 방식이다.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그것을 유발하는 신호에 노출되는 일을 줄이는 것이다. 어떤 일을 끝마칠 수 없을 것 같다면, 휴대전화를 몇 시간 동안 다른 방에 놓아두어라. 현실이 계속 불만족스럽다면, 질투와 시기심을 자극하는 SNS 계정 팔로잉을 끊어라.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다면, 침실에서 텔레비전을 없애라. 전자기기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 최신 전자제품에 대한 기사를 읽지 마라. 비디오 게임을 너무 오래 하고 있다면, 비디오 콘솔의 전원을 끄고 책장에 넣어라. 이 실행 안 들은 첫 번째 행동 변화의 법칙을 반대로 배치한 것이다. ‘분명하게 만들어라’가 아니라 ‘보이지 않게 하라’다.     

 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을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학원을 갔다가 집에 올 시간인데도 집에 없어서 놀란 적이 있다. 학원 끝나고 학원 친구들과 밖에서 노느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아이들은 집에 오면 피곤해서 해야 할 숙제도 못하고, 일을 미루기 시작했다. 일을 미루는 습관을 바꾸기 위해 환경을 바꾸었다. 다니던 학원을 바꾸고 늦은 시간까지 놀던 친구들과 못 놀게 했다. 미루는 습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호하게 환경을 바꾸어야 했다. 환경을 바꾸고 나서야 일을 미루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습관이 좌우되기도 한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려면 나쁜 습관의 영향을 주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학업을 방해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고칠 수가 없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부모가 관리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책상 주변에 과자를 사다 놓는 사람들도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냉장고에 탄산음료를 가득 사다 놓고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위에 말한 사람들은 나쁜 습관의 환경을 바꾸지 않았기에 미루는 습관을 고칠 수 없었다.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좋은 습관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위에서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과 못 벗어나는 사람의 특징과 미루는 습관을 벗어나기 위해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되려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몇십 년 후에 삶을 생각해 보고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 머릿속에 꿈을 그리며 실천하는 사람은 반드시 꿈을 실현한다. 미루기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며 일을 미루었다. 위에서 일을 할 때 집중력과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포모도로 기법을 설명했다. 포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이 기법은 토마토 모양의 키친 타이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 타이머를 준비해서 실천해 보자.      



작가의 이전글 미루는 습관, 사람은 왜 자꾸 일을 미루는 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