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하나 문장하나 글하나

by 병아리 팀장

윤동주의 시처럼 오래 머금다 뱉어낸 단어로 시를 쓰고 싶다.

자연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영감과 생각들을 크게 숨을 깊게 들이쉬어 삼킨 후 잠시 숨을 멈춰본다.

그리고 내 속에 들어온 무형의 그것들을 차근차근 음미하며 모든 소화기관과 두뇌를 거쳐 요리해본다.

이후 한참 후에야 아무도 모르게 조심히 뱉어낸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글 하나. 천천히.


매거진의 이전글글을 계속 쓸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