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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ul 07. 2023

반도체 전쟁, 칩워의 종말

G2 전쟁의 중심, 세계를 움직이는 반도체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리며 인류의 기술 산업 발전을 가속화시키는데 엄청난 역할을 해주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해 주었다. 


시스템 반도체는 정보를 분석하고 새롭게 해석하고 인류가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반도체는 기계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만큼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향후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고 어떤 최첨단 반도체를 가지는가에 따라서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도체의 중요성을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되었고 기업을 떠나 국가의 경쟁력으로까지 중요도가 올라가게 되면서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를 둘러싼 가치사슬을 갖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이제 막 시작이 되었을 뿐이고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라고 보인다. 


그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그 방향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전략적 산업입니다. 


기술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그 중심에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이 위치하게 됩니다. 


기술 개발의 필요성은 명확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생존하고, 또 선도하려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절실합니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미래 기술 분야와의 연계성을 고려해서 AI, IoT 자율 주행 등의 신기술은 반도체 기술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 기술 분야와 연계된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Ⅱ. 기술의 보호와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양성의 노력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기술의 보호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기술의 보호는 그 자체로 중요합니다.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수년에 걸친 노력을 통해 얻어진 기술적 성과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이를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 그리고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강력한 지식재산권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식재산권은 기술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데 중요한 도구이며, 이는 반도체 산업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기술 중심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Ⅲ. 개방과 협력 : 다국적 협력을 통한 기술 융합과 혁신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 나라 혹은 한 기업만이 모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보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기술의 발전을 위해 다른 나라와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국적 협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선, 연구개발 파트너십은 연구 기관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런 형태의 협력은 한 기업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게 합니다. 


다국적 협력은 기술 융합을 촉진합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 글을 마치며 ]


최근 반도체 전쟁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미국이 반도체의 개발, 제조, 판매의 모든 분야를 독점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이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제조 능력입니다. 


반도체 설계를 하는 기업은 애플, MS, 아마존,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자체적인 반도체 칩을 개발할 만큼의 기술적인 자원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팹리스 기업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이루어진 팹리스 기업들은 설계만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수준의 시가 총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미국의 반도체 설계 능력은 세계를 선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 순위가 바뀌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중국도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같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반도체의 설계 능력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능력은 TSMC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 기간 동안에 반도체 칩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했었고 공급망 사슬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자동차의 생산이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균형을 깨고 미국은 자체적으로 모든 가치 사슬 체계를 독점하고자 하는 것이고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는 형태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도 미국의 견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원자재 생산성이 높은 점을 활용해 반도체 공급망의 독점을 견제하기도 하며 미국, 일본, 한국, 대만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아직 반도체 전쟁이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진행된 것은 아니며 그 실체가 드러나는 시점은 빨라도 2024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어떤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인지 어떤 모습으로 결말이 나게 될 것인지 쉽게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형태만은 확실하게 보입니다. 


미국은 예전보다 발전된 반도체 제조 공정능력을 갖게 될 것이고 미국과 연대한 유럽이나 일본도 예전보다는 개선된 반도체 개발 능력이나 제조 공정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이는 기존의 강자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고 격차가 상당 부분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이전보다는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런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참고 도서 : 반도체 전쟁, 칩워의 종말 (루이스 액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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