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신웅 Mar 20. 2023

마흔둘, 영화 만들기 좋은 나이

프롤로그

지난해 ‘마흔하나, 영화 만들기 좋은 나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연재하다 중단했다. 2022년 9월 26일 여섯 번째 글을 올리고 중단했으니 벌써 6개월 정도가 훌쩍 지났다. 계속 글을 써 내려가려고 했는데 상처받을 일이 생겨 그 상처를 치유하느라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마흔하나 영화 만들기 좋은 나이’는 미완의 작품으로 남게 됐다. 


계속 글을 써 나중에 글이 쌓이면 브런치북으로 출간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시 글을 써 내려가보려 한다. 


제목은 ‘마흔둘, 영화 만들기 좋은 나이’. 


몇 년의 고민 끝에 올해 드디어 대학원에 입학해 공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장편영화제작전공 13기로 입학해 지난 2일 첫 수업을 들었다. 앞으로 써 내려갈 ‘마흔둘, 영화 만들기 좋은 나이’는 대학원 수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2년 반 동안 졸업 장편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글로 기록할 계획이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며 겪는 경험과 경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 깨달음 등이 주 내용을 이루겠지만 이 외에도 지금까지 영화를 사랑하며 내가 겪었던 많은 추억과 생각, 특히 실패의 드라마를 공유하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다. 또한 나처럼 조금 늦은 나이에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려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럼 다시 시작해 보자.      


뭐, 처음엔 두서없겠지만 쓰다 보면 틀이 잡히겠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수업을 듣는 글로컬산학협력관 5층 복도. 이곳에서 내 꿈은 또 얼마큼 자랄까? 신중하게 결정한 일이니 열심히 해보자.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곰상. 그래도 기념이라 한 번 찍어봤다.


작가의 이전글 선한 영향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