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갔었던 미술관에서 배운 것

지식 덕후의 탄생

청소년 시절에 담배는 남자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주 도립 미술관에 왔더니 모르던 세계관을 봅니다.

남자들도 웃통 벗지 못하는데 젖가슴을 내놓는...

제 편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내가 도민 할인까지 받아서 미술관에 갔는데... 두 아들은 지루해서 못 참고, 저는 예술을 전혀 모르지만 #삼춘 이라고 일컬어지는 해녀분들의 애환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선은 가부장적이었지만, 먹고사니즘은 늘 여자의 몫이었습니다.

물질하고 농사짓고 지붕올리는 일까지 억척스레 해내면서도 대자연의 일부가 돼있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표류를 새롭게 보게 되다

일단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그림을 유튜브 알고리듬으로 보고 깜놀 했습니다.

표류란 말은 15소년 표류기나 표해록 따위에서나 보던 말인 줄 알았는데 다음 글귀를 보니 다른 뉘앙스로 보입니다.

중국에 갈다 제주로 온 내 이야기로 포용한 듯, Drift는 경주용 자동차가 커브 길을 돌 때 나타나는 현상인 줄로만 알았는데...

지난 지식 덕후의 탄생 연재

(36회 이후 링크만 표시합니다.)

36. 인공지능 도움으로 난해한 영문 기사 소화하기

37. 패션의 일부가 된 몸 그리고 신체의 확장이 된 미디어

38. 상품 추천도 인공지능 삼총사가 할 수 있으려나?

39. 호이안會安과 표류漂流가 알려준 주영편晝永編의 존재

40. 인공지능 발전 추세와 두 가지 추론에 대한 수박 겉핥기

41. 과학적 방법론과 역사적 접근을 혼합한 기후학의 쓸모

42. 딥시크가 불러온 인공지능 전쟁과 거대한 국가급 협력

43. 네 달 만에 바뀐 인공지능 사용 습관

44. 왜 딥시크 충격은 스푸트니크 쇼크를 떠올리게 하는가?

45. 딥러닝-LLM-GPT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는 곳

46.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그리고 오픈AI의 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