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제20화

by 그래도

1. 처음엔 그저 조금 편해지고 싶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후배들의 질문에 답하다 보니 매번 설명이 쉽지 않았습니다.

글로 남겨두면 참고하라고 건네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 말로는 자연스러운 것들이 글로 옮기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잘못 전해지거나, 오해를 부르거나, 마치 제가 남긴 말이 전부인 듯 보일까 걱정도 됐습니다.


3. 신중히 쓴다고 했지만, 다시 읽어보면 고치고 싶은 대목이 보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해한 만큼만 썼고, 부족함은 제가 아직 배우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4. 내 사는 것도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글들을 완성된 답으로 읽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흔적일지, 길잡이일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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