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알람
알람을 꺼뒀다.
일어나야 할 이유가 없어서 더 누워 있었다.
누워 있는 게 이유가 됐다.
누울 수 있을 때는 누워 있어야 한다.
가끔은 그게 계획이다.
운동
운동하려고 신발을 신는데, 문득 귀찮아졌다.
다시 끈을 풀었다.
운동은 내일 해도 된다.
내일도 귀찮으면 그다음 날 하고.
인생이 길다던데.
글쎄다.
밤에 잠을 잘자고 매일 아침 일어나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2007년부터 심리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