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대학 매뉴얼을 시작하며
낯선대학 매뉴얼_00
낯선대학은,
- 1년에 한 기수씩
- 33~45세,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 3월~12월, 1주일에 1번 모여, 2명씩 돌아가며 본인의 경험과 삶을 강의하고
- 강의를 기반으로 서로 배움/응원/지지를 나누고
- 공식적인 몇 개의 이벤트와 자생적으로 생기는 다양한 만남을 통해 함께 즐기고 영향을 주고받는 커뮤니티
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낯선대학 운영 리포트 참고]
1. 낯선대학, 그 시작
2. 낯선대학, 콘텐츠
3. 낯선대학, 힘의 비밀
4. 낯선대학, 그 결과는
[낯선대학 최초 발제자, 초대 총장이 쓰는 브런치 참고]
https://brunch.co.kr/magazine/notsun
2016년에 1기를 시작한 낯선대학은,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그에 힘입어 현재 3기가 졸업했고, 올해는 4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3년을 운영하며 느낀 것은 아래와 같은데,
- 어른들도 배움이 필요하다. (여기서의 '배움'을 한 마디로 표현하긴 어렵다. '자극받기' , '넓은 세상보기' , '경험 나누기'가 더 어울릴 수도 있다.)
- 업무에 엮이지 않은, 호의적인 지인들에 목마르다.
- 열려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면 여러 방면에 시너지가 생긴다.
- 다 떠나서, 재미있다.
돌아보니 낯선대학은 배움과 즐거움을 함께 가져다주는 어른들을 위한 대학이 맞았다.
다만,
계속 마음속에 머무르는 숙제가 있었는데,
바로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이 그것이다.
확장성.
낯선대학은 초대 기반 모임이고, 본업이 있는 몇 명의 스텝이 50인가량의 멤버를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구조라, 경험을 할 수 있는 숫자가 매우 제한적이다.
한 해에 한 그룹이 아닌 여러 그룹을 운영해볼까 생각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무리라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매뉴얼을 쓰자' 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매뉴얼을 참고하여 낯설은 또 하나의 대학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매뉴얼이 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찌 돌아가는지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길잡이가 될 수는 있지 않을까.
지속가능성.
지속 가능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매뉴얼을 쓰는 것 역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의 운영진이 언제까지 계속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 노하우는 쌓여야 하기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6. 졸업 그 후' 편에 좀 더 다뤄보려고 한다. (그 날이 언제 올까 -ㅠ-)
자,
그래서, 일 년간 별렀던 매뉴얼 쓰기를 시작한다.
언제 끝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므로, 공개하지 않고 써나가 보려 했으나, 그랬다가는 시작도 못할듯하여 일단 저지르기부터.
(아마도 많이 변경될) 대략의 차례는 아래와 같다.
* A _ 시작하기 전에
* 03. 예산
* 04.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들
* 05. 스텝 간의 커뮤니케이션 : 의사 결정과 온라인-오프라인 운영 팁
* B _ 입학식까지
* 06. 입학식까지의 타임라인과 할 일
* 07. 낯선대학 학생 초대와 선정 - 1기(최초 기수) 경우 / 이후 기수의 경우
* 08. 학사 정책, 1년의 커리큘럼 - 졸업 기준, 휴학/자퇴/퇴학
* 09. 입학식
* C _ 엠티까지
* 10. 강의 준비, 당일의 A to Z
* 11. 기록, 아카이빙
* 12. 스텝의 영역과 학생의 영역
* 13. 엠티
* D _ 올출데이까지
* 14. 강의 장소 정책
* 15. 번개, 소모임
* 16. 출석률 높이기
* 17. 부모 초대, 낯선 초대
* 18. 올출데이
* E _ 졸업/수료/송년회까지
* 19. 학생회의 역할
* 20. 친함과 낯섬 사이의 유의사항
* 21. 마무리 설문과 분석
* 22. 졸업/수료/송년회
* F _ 졸업 그 후
* 23. 회고
* 24. 다음 기수 준비하기
* 25. 동문회
* 26. 크로스 프로젝트
* 27. 지속가능성
* G _ 참고 자료
* 낯선대학 정책집
* 안내&초대장 샘플
* 출석부 스프레드 시트 샘플
* 학사일정 스프레드 시트 샘플
* 설문지 샘플
* 분석 방법 샘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