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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이버스 Aug 10. 2019

04.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들

낯선대학 매뉴얼 04

낯선대학의 핵심 활동은 강의이지만, 

그 아래를 탄탄히 받쳐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하나의 큰 축을 이루는 요소이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A.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B. 페이스북 비밀 그룹



A.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50여 명의 학생과 스텝, 그리고 조교가 모두 함께하는 카톡방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대화가 오가기 때문에, 

보통은 알람을 꺼두시라고 안내한다. 그리고 본인 이름/ 나눔/ 번개/ 수업/ 공지/ 내가 사는 동네 같은 단어가 나올 경우의 알람 설정을 하도록 안내한다.

대화방은 봐도 되고, 안 봐도 된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하는 것이 낯선대학의 베이스 룰.

알람이 생활에 많이 방해가 된다면, 단톡 방에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카톡방에서는,

A-1. 1년간 다양한 공지와 안내를 한다.

매주 목~금요일 정도에 카톡 공지 기능을 활용하여 다음 주 월요일의 강의 제목과 강의자 안내, 강의실과 특이사항 공지를 한다.

카톡 투표 기능을 사용하여 수업 참석 투표를 받아, 간식을 준비하는데 활용한다.

대화가 많기 때문에 답장 기능 사용도 매우 유용하다.


A-2.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묻고 대답하고, 가진 것을 뿌린다.

지니의 마술램프로 불리는, 낯선대학 단톡 방.

각계의 전문가 50인이 모여있다 보니 답이 안 나오는 질문이 없고, 구하지 못할 인맥이 없고, 음으로 양으로 온갖 티켓, 초대, 나눔이 이뤄진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넘나 얻는 것이 많은 단톡 방.


A-3. 번개를 만들고 함께할 사람을 모은다.

전체에게 해당하는 내용일 경우는, 아래와 같이 참석자를 취합한다.

수업 전 식사 함께하실 분 적어주세요
김연 아  <- 본인 이름을 알람 설정해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의미 없는 반복을 받지 않도록 이름 중간을 띄운다

이렇게 메시지가 시작되면, 참석할 사람은 그 아래 본인 이름을 붙이면 된다

수업 전 식사 함께하실 분 적어주세요
김연 아
박찬 호
유재 석
김연 지

이렇게 참석을 표시하는 방법은, 누가 신경 쓰고 취합하려 애쓸 필요가 없을뿐더러, 

참석자가 늘어감에 따라 참석하고 싶은 뽐뿌가 오게 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어쩌다 10명이 넘어서기 시작하면, 왠지 가야만 할 것 같다.....


그리고 대상이 한정되어 있을 경우는, 안내를 하고 개인 톡을 받아서 따로 대화방을 열던지 하게 된다.

마포 언저리에서 독서모임을 하려고 해요,
회사와 문화 관련 책을 한 달에 한 권 정도 읽어보려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주까지 저에게 개톡 주세요~ 모아서 대화방 만들게요~
회사에서 직원 대상 재고 판매해요. 파카와 배낭이 나올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 개톡 주세요.


A-4. 생일 축하를 한다.

생일이 되면, 누군가 생일 축하를 시작한다. (주로 스텝들이 챙기곤 한다)

그러면 하루 종일 생일 축하 메시지와 이모티콘이 단톡 방에 가득하게 된다.

겪어보기 전까지는 다 큰 어른들이 생일 축하 그게 뭐라고.. 라고 생각하는데,

50여 개의 화려한 이모티콘들로 수놓아진 생일 축하 폭포수를 받고 나면 정말 눈물이 찔끔 날 만큼 고맙고 감동스럽다.

카톡방을 보는 시기와 빈도가 다들 다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생일 축하가 이어지기도 한다.


A-5. 그리고, 아무 말 대잔치

낯선대학의 백미이기도 한(누구 맘대로) 아무말대잔치.

기수마다 다르긴 하지만, 한 해 공식 활동기간 동안 단톡 방의 대화량은 2만~4만 개 메시지에 달한다.

정말 기가 막히게 재미있는 마치 전문가의 만담 같은 대화부터 시작해서,

심도 깊은 대화,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업무시간에 보지 못하고, 매번 퇴근하면서 하루의 대화를 훑어보며 피로를 푼다는 사람도.



B. 페이스북 비밀 그룹


기록을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초대 기반 비공개 모임이기에, 그룹도 비공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 고민도 했었고, 별도의 플랫폼을 만들까도 고민한 적이 있었지만,

우선은 쉽게 쉽게 가기로 했고,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플랫폼, 사진/동영상/라이브 방송 등이 가능한 페이스북을 골랐다.


페이스북에는,

B-1. 공식 수업 안내, 공식 이벤트 안내가 올라간다.

카카오톡 단톡 방에 올라간 것과 같은 내용이 올라간다.

어쩌다 단톡 방이 부담스러워 나가시는 분이 있기에 페이스북 공지사항을 보면 주요 사항은 놓치지 않을 수 있다.


B-2. 기록 조교가 찍은 스냅사진, 단체 사진이 올라간다.

매 수업, 행사마다 사진첩을 하나 만들어 사진첩 내에 모아 올린다.


B-3. 매주 수업 시 라이브 방송을 한다.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멤버들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수업을 챙겨 들을 수 있다.

가끔 민감한 얘기를 해야 하거나, 오프 더 레코드 얘기가 진행될 경우는 라이브 방송을 멈추기도 한다.

라이브가 진행된 후에는 페이스북에 저장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B-4. 매주 기록용 글을 하나 만들어서 공지사항으로 꽂아 두고, 매 행사의 사전 안내-라이브-사진첩 링크를 모아서 댓글로 붙여둔다.

추후에 해당 자료를 찾아보고자 할 때 목차처럼 활용할 수 있다.




낯선대학은 초대 기반 모임이라, 비공개 성격을 띤다.

하지만 서로 활동을 하고 교류를 하다 보면 SNS 등에도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사진 등이 공개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공개를 원치 않는 경우가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도 맞다.

해서, 관련 가이드도 만들게 되었고, 그 가이드도 아래 붙여둔다.



[ 낯선대학 사진 공유 가이드 ]


1. 낯선대학 공식 퍼블리싱

* 공개 미디어에 사진이 필요한 경우, 스텝을 통해 문의해주세요~

* 인물이 나오는 경우 사전 동의 진행하고, 사전 동의받은 사진들을 활용 자료로 관리

*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경우 모자이크 처리 등


2. 개인적 포스팅

* 인물 구별 가능한 경우, 당사자의 동의 하에 포스팅 가능 (뒷모습, 아웃포커싱 된 사진은 활용 가능)


3. 개인적 이유로 사진이 미디어나 SNS에 올라가는 것이 꺼려지는 분은, 스텝에게 연락해주세요. 


* 가이드는 위와 같이 드리나, 개인의 영역입니다. 현명한 판단에 따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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