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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제이 Nov 12. 2023

하루 한 장 - 아무 말 대잔치 - 열쇠가 필요한 책

910일. INKTOBER2023 - 21.CHAINS

INKTOBER2023 - 21.CHAINS


어릴 때 일기를 쓰셨던 분들이라면 열쇠로 잠그는 일기장을 한 번씩은 써보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저도 물론 그런 일기장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열쇠도 어찌나 소중하게 여겼었는지. (쇠사슬까지는 없었습니다만 ㅎㅎ)

아직도 그런 일기장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기장과 비밀열쇠는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흠. 결국 마법서 같은 책을 그렸네요.

마법서를 그렸으니 마녀도 그려 넣어 봅니다.

짧은 이야기 또한 빠질 수 없죠.

굉장한 비밀이 숨어있는 마법서일 테지만 (보통은 위험하거나 금지된 마법이 쓰여있죠. )

혹시 또 모를 일이죠. 비법이 아주 많이 담긴 누군가의 개인적인 일기장일지도 ^^

옆에서 눈을 반짝이고 있는 마녀는 그저 호기심에 들떠있네요.

무엇이 들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말이죠.

마법서는 도구를 사용해서 부술 수 없다는 걸 알 텐데 열쇠도 없이 당장은 신나 보이네요. ㅋ

과연 열었을 때 감당할 수 있을지는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린 마녀의 호기심을 이길 만한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과연 꽁꽁 잠겨진 이 책에 무엇이 쓰여있을까요?


금색의 색연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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