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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현 May 31. 2024

03. 치매 개요를 알기 좋은 책

책 리뷰 part1. 전문가 관점에서 쓰인 책들

[오케이 한방병원 한의사 오지현입니다]


경도인지장애에 관한 서적은 많지 않으니, 치매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기로 합니다. 치매에 관련된 서적들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몇 년 전 석사 논문을 쓸 때 객관에서 주관으로 서서히 관점을 변화시키는 연구를 해보았는데요. 완전한 이해에 도달하려면 객관과 주관 모두를 아울러야 하지요. 먼저 객관적 관점은 대상을 파악하는데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때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 치매에 관련된 서적들도 제가 임의로 나누어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책 리뷰 part1에서는 전문가 관점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책을 통해 개요를 다지고, part2에서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나 가족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고분군투하며 쓴 책들을 통해 연대를 이루고, part3에서는 치매 환자 본인의 관점에서 쓴 책들을 소개하며 최대한 주관적인 경험에 다가가려 합니다. 


객관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여러 서적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소개해드리고 책은 휘프 바위선의 <치매의 모든 것>,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의 <치매 쇼크 치매 혁명>, 캐슬린 테일러의 <치매> 3권입니다. 치매의 기전을 파악하고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여 예방과 관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책들입니다. 특히 캐슬린 테일러의 <치매>는 치매에 대한 최신 과학을 정리해 주면서도 전체적인 어조는 희망차고 따듯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치매의 원인과 기전 파악 


뇌 실질의 축소, 아밀로이드 판, 타우 매듭이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여러 비판적인 연구에도 많은 과학자들은 여전히, 수정된 아밀로이드 연쇄반응 가설을 지지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면역과 염증에 관한 이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답니다. 과학적인 이론 말고 조금 더 와닿는 이미지로 생각해 봅시다. 기억의 책꽂이에 무수히 많은 책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다가, 가장 최근에 꽂아둔 것부터 서서히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이미지를 떠올려 봅니다. 차례대로 잃어가는 것은, 차례대로 얻어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그 사람의 어린 시절이 어땠었는지, 내 기억으론 아득히 멀리 있다거나 미처 함께하지 못했던 과거의 순간들로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뇌는 정확성을 포기하더라도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설정된 듯합니다. 해마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출퇴근할 때 항상 같은 길로만 다니기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주며 다양한 패턴을 저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뇌세포의 손상이 있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보상해 가면서 적응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제 미국립보건원은 알츠하이머 예산의 절반 이상을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가 아닌 주제에 배정한다. ... 이제는 뇌 자체에도 선천면역세포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미세아교세포다. 미세아교세포는 독특하다. 태아가 발달 중일 때 골수의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진 후 혈액-뇌 장벽이 형성되기 전에 뇌 조직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미세아교세포는 감시자이자, 신호 전달자이자, 식세포다. ... 미세아교세포도 노화하며, 노화된 뇌에서는 너무 많은 일을 한 나머지 일종의 세포 번아웃 상태를 경험하는 것 같다. 더 오랫동안 활성화되며, 항염증성 사이토카인보다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을 방출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뇌의 면역 환경은 뇌를 손상시키는 사이토카인이 더 많아지고, 염증이 더 쉽게 일어나며, 미세아교세포가 시냅스와 뇌세포를 먹어 치우기 쉬운 쪽으로 변해간다. ... 염증성 질환은 염증이 막 시작된 시점에서도 세포 손상, 어쩌면 신경변성까지 유도할 수 있으리라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혈액  속 사이토카인도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뇨병을 비롯해 많은 염증성 질환이 혈액-뇌 장벽을 약화시킨다.
<치매> 79p, 104-109p


첫 번째 법칙(기억장애: 더 이상 단기 기억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옮길 수 없다)만으로는 중등도 또는 중증 치매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 우리의 장기 기억은 일기장이 빼곡한 큰 도서관과 같다. ... 우리는 수천 권의 일기장을 빼곡 채운다. 그리고 기억에서 불러내고픈 순간을 빠르게 찾기 위해 그 일기장을 연도에 따라 잘 분류하여 정돈해 둔다. 그렇게 해 두면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빠르게 찾을 수가 있다. 치매가 진행되면 이런 사정이 변한다. 두 번째 치매 법칙(기억상실)이 발효되어 장기 기억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매우 특별하다. 치매의 기억 감퇴는 뒤에서 앞으로 향한다. ... 치매 환자가 방금 전 일은 기억 못 하면서도 어릴 적 일은 놀랍도록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치매의 모든 것> 112-114p


기억상실, 인지저하, 치매는 대부분 해마 및 주변 피질 손상과 관련이 있다. 치매 환자는 종종 어떤 사건에서 몇 가지 순간 외에는 기억하지 못한다. 단기기억이 더 이상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 해마는 컴퓨터 메모리나 문서 파일링 시스템처럼 작동하지는 않는다. 장기간에 걸쳐 기억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도와 기억의 한 부분이 재활성화될 때 나머지 부분도 떠오르게 하는 것 같다. ... 치매에서는 시냅스들이 기능을 잃으면서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오기가 점점 쉽지 않으며, 잘못된 기억끼리 연결되는 일이 놀랄 정도로 자주 일어난다. ...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한다. 감정 처리, 의사결정, 내적 갈등과 불안의 해소에도 관여한다. 또한 시상 및 편도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신체의 스트레스 및 기타 호르몬 반응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리적이든 신체적이든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가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 해마는 공간 탐색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화된 장소 및 기준선망 세포들의 집합적 활성 패턴을 이용해 환경과 그 안에 이리저리 얽힌 경로를 기억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위치에 대해 지도와 유사한 모델을 구성하지만, 이 과정은 거리가 정확히 반영된 실제 지도처럼 중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보다 선호하는 경로나 현재 경로가 강조되어 나타나는 휴대폰 앱에 가깝다. 뇌는 중요성에 따라 각각의 위치에 가중치를 부여해 당장 흥미가 있거나 정서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부각한다.
<치매> 28-31p




치매 치료의 한계 인식


아직까지 뚜렷하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뇌나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들은(antipsychotics, psychotropic substances 막론하고) 정말 조심스럽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소아나 노인은 건강한 일반 성인에 비해 완충이 적다고 느껴지지요. 한약은 수천 년간 경험적으로 검증되어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투약 후 환자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현재 표준 치료제는 네 가지다.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한다. 메만틴은 글루타민산염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 고령자에게 약물을 처방할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령자는 여러 가지 의학적 문제를 지닌 경우가 많으므로 새로운 약물을 투여하면 기존에 쓰고 있던 약물과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노화된 몸과 뇌가 젊은 사람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치매> 178-179p


약은 모든 조치가 다 소용이 없고 나아가 환자나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문제 행동 - 예를 들어 우울증, 불안, 신체적 폭력 -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을 때에만 고려할 사안이다. 특히 항정신성 의약품은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여전히 많이들 사용하고, 또 가이드라인에서 허용하는 2주를 넘어 장기 처방되는 경우도 많지만 2년 전부터 학계에선 이 약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효과는 적은 데 비해 부작용이 너무 커서, 심지어 뇌졸중이나 심정지로 조기사망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약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산송장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치매의 모든 것> 280-281p




치매의 예방과 관리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의 유병률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요. 유전자(초로성 치매와 관련이 있는 프레세닐린 PSEN, 다른 이형에 비해 뇌 속으로 아밀로이드 베타의 운반을 촉진하고 혈류로의 방출을 감소시키는 APOE4, 타우 단백질 이상과 관련된 신경변성 질환들과 관련이 있는 APOE2 등), 신체나 마음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흡연, 항암화학요법 등의 생물학적 인자, 심리 사회적 인자), 유전과 환경을 연결하는 생리학적 위험 등 많은 위험인자(<치매>64-68p,121-122p)들이 있지만, 미리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결국 치매의 유병률을 낮추게 됩니다. 한의학 치미병의 관점과도 일맥상통하지요. 특히 노년기의 우울증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가성 치매라고 하는데, 오래 지속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면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던 부모님이 떠나고 친구들까지도 하나 둘 떠나보내는 순간이 오지요. 환자들을 보면 이때 정신과 신체의 모든 면이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충분히 눈물 흘리면서 슬퍼하는 시간들이 꼭 필요하지만, 그리움과 상실감 속에 파묻혀 지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치매 환자는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귀찮고 두려워하면서도 바라고 원합니다. 독립된 어른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끊임없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치매는 자아의 해체가 아니라, 오히려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번뇌와 집착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치매 환자를 대할 때는 더욱 세심하고 부드럽게, 그들의 감정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어떤 점이 기억나고 어떤 점이 기억나지 않는지 따져 묻기보다는, 그들이 현재의 감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지지해 줘야겠지요. 앞으로는 지금까지 겪어온 것보다도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삶을 누리는 순간들이 될 거라는 축하를 담아. 


혈관에 좋은 것은 전부 다 뇌에도 좋고, 혈관에 나쁜 것은 (고독, 우울, 당뇨와 마찬가지로) 치매의 위험을 키운다. ... 심장과 혈관이 뇌의 상태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심장과 혈관이 튼튼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또 노폐물도 원활하게 제거한다. ...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이려면 여러 방법을 고르게 활용하는 포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또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 건강한 신체가 치매를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더 오래 치매에 저항할 수는 있다. 높은 삶의 질을 더 오래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치매의 모든 것> 45-46p, 48-49p


치매의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세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일상 곳곳에 숨어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치매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에서 성인병을 빼놓을 수 없다. 술과 담배, 운동 부족, 비만, 당뇨 등 노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쉽게 치매로 직결된다. 그 중 놓치기 쉬운 치매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치매 위험을 1.6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잠은 치매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이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증가한다. 잠드는 시간이 일상적으로 30분 이상이 걸리면 치매 발병 위험이 45% 증가한다. ... 그렇다고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과다복용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수면제에 장기간 의존하게 되면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수면제를 먹으면 호흡 기능이 더욱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 가벼운 우울증으로 진단된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6년 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후각 기능이 약한 ... 치아가 부족하다면 ... 대상포진이나 소음 ... 이처럼 우리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생활 곳곳에서 치매의 그림자가 어둡게 드리워 있다.
<치매 쇼크 치매 혁명> 56-64p


대부분의 치매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기능은 최근 기억, 돈 관리, 계획 능력 등 정체성에 있어서는 덜 중요한 것들이다. 존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감정들은 훨씬 오래 유지된다. 결국 치매란 중요하지 않은 것부터 떠나보내면서 서서히 삶과 멀어지는 과정이다. 좋은 치료와 돌봄을 받고 행운이 따른다면 이런 작별 과정은 (대부분)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다.
<치매> 176p


치매에 걸려도 인간의 몇 가지 능력은 끝까지 살아남거나 아주 늦게까지 유지된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능력,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 바로 우리의 감정, 바람, 욕망이다. 사라지지 않는 이런 능력이야말로 우리가 치매 환자를 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지점이다.  ... 진화의 더 초기 단계에 탄생해서 뇌의 더 깊은 곳에 자리한 부위는 아무리 치매가 공략을 해도 전혀 다치지 않거나 오래 버틸 수 있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감정이 자리한 곳이다. 감정은 오래 유지될뿐더러 기억과 이성의 상실을 보상하기 위해 오히려 더 기능이 좋아지는 것 같다. 치매 환자의 감정이 더 강렬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더 강렬하게 세상을 즐기고 사랑을 표현하고 자부심과 열광을 느낄 수 있어 좋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불신, 분노, 공격성, 불안(실패의 두려움), 실망 같은 감정을 더 빨리, 더 격하게 느낀다. ... 치매 환자도 우리하고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 달라진 것은 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치매의 모든 것> 139-141p


노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실제로 더 행복한 노후를 누린다는 증거가 있다. 그렇다면 나이 든다는 것의 장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치매는 사망의 원인이 아니라 관리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치매를 겪는 사람뿐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 157p


치매의 효율적 돌봄 방법으로 이야기되는 '휴머니티드 케어 Humanitude Care'는 환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최대한 환자가 하고 싶은 방법으로 하게 해주는 것이다. 일상에서 늘 해결해야 하는 식사나 용변 등 모든 순간에 말을 걸어 환자가 말을 하도록 유도해 혼자 힘으로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환자 중심의 돌봄의 기본이다. ... 인간의 모든 기능은 쓰지 않으면 퇴화하기 때문에 환자가 무언가 계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매 쇼크 치매 혁명> 83-84p




<레퍼런스>


1. 휘프바위선, 『치매의 모든 것』, 장혜경 역, 파주 : 심심 : 푸른숲, 2022. [De heldere eenvoud van dementie : helpen zonder jezelf te verliezen]

2. KBS생로병사 제작팀, 『치매 쇼크 치매 혁명』, 서울:amStory, 2021.

3. 캐슬린 테일러,『치매: 우리가 직면한 이 질병에 관한 최신 과학』, 강병철 역, 파주 : 김영사, 2023. [Dementia : a very short introduction]

4. 오지현, 「불안 개념의 인지적 구조에 대한 다중 관점에서의 고찰」,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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