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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만든 변화

배우 류준열 씨의 두 번째 편지글

* 그린피스 후원자로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배우 류준열 씨가 허핑턴포스트에 두 번째 편지글을 기고했습니다.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법 하위 고시 개정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것을 전격 금지한다고 행정예고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배우 류준열 씨의 편지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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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우 류준열입니다. 지난 7월, 제가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과 관련된 편지를 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제가 편지를 썼던 이유는 더 많은 분들이 심각한 환경 문제를 자각하고, 소소하게나마 우리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우리의 자연은 아무리 아프고 파괴되어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니까요.


그러던 중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관계자분들께 지난 29일,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마이크로비즈가 화장품법 개정을 통해 사용 금지 규제가 결정되어 2018년 8월까지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서 마이크로비즈가 영영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이러한 법 개정이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 모두의 목소리가 전해진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제 스스로도 많이 놀랐고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깨끗한 바다를 위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만들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함께 높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모아, 더 큰 나비 효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생활 속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했으면 합니다. 환경과 동물 보호를 향한 제 목소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배우 류준열 드림


글: 류준열 /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ryusdb




* 배우 류준열 씨는 최근 해피빈에 그린피스를 후원하는 정기저금통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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