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는 미풍을 느끼지 못한다.
[하루 1분 글 읽기]
"그늘 속에서는 불어오는 미풍을 느끼지 못한다."
오늘 그냥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땡볕 아래를 걸을 때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오는 것에도 참 시원하고 감사했는데, 그 약간의 더위를 못 참고 그늘에 들어섰을 때는 내 곁으로 찾아오는 시원한 바람도 그리 감사하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잠깐의 시련을 못이긴 채, 그늘이라는 자기합리화에 빠져 미약하지만 분명히 다가오는 행복들을 스스로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2012.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