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다. 숨 쉬고 싶던 곳으로
지쳐 있을 때,
모든 것의 의미를 잃어 버렸을 때
무심코 찾아왔던 프라도 미술관
작품을 처음 볼 때는
두 눈에 눈물만 가득했었다
그렇게 매일 방문하다시피 한 미술관 속 그림들은
나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헸다.
나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자신이 드러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이야기 해 주기 시작했다
책을 보고 인지한 것보다
그림의 울림에 정신이 돌아왔고
그래서 그림을 파고 들었다
화가가 하고 싶었던 말을 듣고 싶어
한 작품 앞에서 몇 시간이고 서 있었다
그래
어쩌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나에게 삶의 이유를 알려준
이 그림들이 그리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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