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을 꾸준히 쓰려면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 둘 중 내게 더 필요한 부분은 집중력이다. 과학자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지구가 사물을 끌어당기고 있음을 밝혔다고 하는데, 나는 뉴턴 옆에 앉아있다면, 사과나무 가지에 매달리 수많은 사과에 눈이 팔려, 하나쯤 떨어지는 것은 신경도 안 썼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하는 일에 있어 진득하게 해내는 일보다, 십 분의 일만큼 손대고, 놓아둔 일이 100개는 넘는 것 같다.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집중력 있게 쳐다보다는 것이 어렵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고 보지 않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진짜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집중력 있게 시간을 더해야 한다는 것을 시간의 신이 선물처럼 알려주었다. 이제는 그 선물을 나에게 주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