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
월간 독서기록을 쓴 지도 1년째다. 그동안 45권의 책을 읽었고, 15권에 대해서는 리뷰를 작성했다. 또한 아래의 그래프는 읽은 책 45권의 책 분야다. (다 합치면 47권이지만, <마의 산>이 상중하 3권으로 등록되어 그런 것이다.) 문학이 56%, 인문학이 27%를 차지한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문학 중에서는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비문학 중에서는 조지프 헨릭의 <위어드>를 다른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다. (이전 글에서 이 책들의 리뷰를 읽을 수 있다.)
중학교 때까지는 책을 즐겨 읽었다가 고등학교 때는 끊었다. 그 관성으로 대학생 때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한 독서 모임을 시작했고, 그 이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다수가 공감하겠지만, 독서는 글쓰기를 자연스럽고 조심스럽게 불러온다. 글쓰기에 대한 욕망이 점점 커지다가 19년 후반부쯤 되어 책에 대한 리뷰를 포함해 잡다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독서와 책 리뷰에 대해 월간 기록을 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기록을 하며 숫자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숫자는 하나의 지표이다. 책과 글에 대한 내 마음을 나타내는 지표.
작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훈련소도 갔다 오고, 어금니 신경치료도 받았고, 그 외 개인적인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적게나마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올해에는 더 많은 일들이 있을 예정이다. 그래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글을 쓰자,라고 2022년 독서 결산을 하며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