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자신을 비추어 보며 두려워한다.
폭력적인 자는
타자에게서 폭력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고,
사기꾼은
사기를 당할까 봐 두려워한다.
그런 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두려움을 세상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말한다.
세상은 위험하다고,
모두가 그런 존재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자들이
더 많다고 믿는다.
사기를 두려워한다고 해서
모두가 사기꾼인 것은 아니다.
다만,
악의를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두려움을 세상에 덮어씌우고,
그 공포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전염시키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