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를 학교의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제안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들의 히트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하여 교육분야에 새로운 블럭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1월 19일, '마인크래프트에듀'를 '티쳐게이밍'으로부터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마인크레프트에듀'는 마인크레프트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용도로 변형된 버전으로, 교육용 게임 제작업체인 '티쳐게이밍'이 마인크레프트사의 '마장'과 함께 만들었죠.
2014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 제작사인 모장(Mojang)을 $250억 (약 30조원)에 인수했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게임이었지만, 모바일 게임분야에서 생각하지 못할 큰 투자였었죠. 이번 '마인크래프트에듀'의 구매의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보면, 마인크래프트를 교육분야에서 사용할 생산적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확장시킬 생각인듯 합니다.
'마인크래프트에듀'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새롭고 확장된' 교육용 버전의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이번 여름에 베타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마인크래프트에듀'과 유사한 가격 (1년에 5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인크레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 링크)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용 버전이 준비되기전까지 기본의 마인크래프트에듀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은 출시되는 교육용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티처게이밍'사를 인수한건 아닙니다. 마인크레프트에듀만 사들인거고, '티처게이밍'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사업을 할 거라고 하네요.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게임하면서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본적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냥 한번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마인크래프트의 놀라운 작품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마인크레프트라는 게임이 블럭을 쌓아서 자신의 건물을 만들고, 더 크게는 자신의 세상을 작은 화면안에서 만들 수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죠.
처음에는 그냥 블럭게임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점점 특이한 작품이 유투브에 올라오더니, 심지어 CPU를 만들고, 컴퓨터를 만들어 버리는 영상도 올라오더군요. 그걸 보면서 이 게임이 그냥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플랫폼 자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어마어마한 금액(30조원)을 주고 마인크래프트를 사들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인크래프트 CEO가 비벌리힐스에 800억짜리 저택을 지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부러워하기도 했었습니다.
이걸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걸 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홀로그램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더니, 코딩을 도울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선보였고, 이번에는 교육용 마인크래프트를 선보이려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금액은 단순 게임을 사들인게 아닌, 산업전반으로 뻗을 수 있는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육'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마인크래프트 에듀로 교육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들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돈을 쓰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에 이어 마인크레프트에듀까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환경과, 뜻이 맞으면 큰 돈을 투자하길 꺼려하지 않는 기업문화가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하여 바꾸려고 하는 교육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학교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소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을 상상해 봤습니다.
지겨운 학교가 아닌 재밌어서 다닌고 싶은 분위기,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어릴때 부터 얻을 수 있는 학교의 모습이지 않을까하네요.
그래서 마인크래프트의 새로운 실험이 바꿔놓을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가 만나게 될 미래니까요.
참조 : 마인크래프트 에듀케이션 에디션
출처 : 제이디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