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창경궁 양화당(첫 번째 사진)과 통명전(두 번째 사진) 지붕입니다.
궁궐에 가면 높은 자리에 올라 건물 지붕을 자세히 볼 장소가 많지 않은데요. 예를 들어, 경회루에 오르면 너울거리는 듯한 경복궁 건물들의 고운 지붕 곡선이 잘 보이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
창경궁에는 안쪽에 언덕이 있어 주변에 있는 지붕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 눈이 오면 어두운 색 지붕 기와가 새하얗게 변한 모습을 볼 기회도 있고 말이죠. 얼마전 예쁘게 눈이 내린 날 창경궁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차가워진 손 ‘호~호~’ 입김으로 데우면서, 흰눈이 쌓인 양화당과 통명전 지붕 뒷모습을 한참 보다 돌아왔지요.^^
※ 언뜻 보면 두 지붕이 비슷하게 생겼죠? 그런데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요. 지붕 가장 위 정가운데에 용마루가 있고, 없고가 다릅니다. 대개 왕과 왕비가 잠을 자는 건물에는 용마루를 올리지 않는데요. 이런 건물을 ‘무량각’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사진인 통명전이 바로 무량각 건물이죠. 여러분 보시기에 어느 건물의 지붕이 더 예쁜가요? 그냥 비슷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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