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학기 워크숍 총 리뷰
'지혜로 풍-덩'이란 슬로건은 어떻게?
무더운 여름이지만 무중력 보습학원을 통해 지혜로 젖어 시원해지길 바라며 "지혜로 풍덩"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이 슬로건은 *무중력지대 G밸리 Cooperator 임별아님이 제안해주셨습니다.
*무중력지대 G밸리 Cooperator는 교육/홍보 분야에서 무중력지대 G밸리 사업과 협업하는 단체 혹은 사람을 말합니다. 임별아님은 무중력지대 G밸리 홍보 협력 디자이너입니다.
봄학기와 달라진 여름학기의 특징은?
#1. 특강이 아닌 워크숍
: 강의는 있지만 대담, 토론, 실습 등 참가자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워크숍으로 진행합니다.
#2. '나다움'이라는 공통 키워드
: 혹시 눈치채셨나요? 각각의 워크숍 제목을 보시면 '나'가 들어있다는 것! 여름학기 워크숍에서는 나를 만나고 재발견하는 시간을 중심축으로 진행합니다.
#3. 느슨하지만 쫀쫀한 커뮤니티
: 무중력 보습학원은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대를 추구합니다. 워크숍은 4회차로 진행하고, 가능하다면 후속 모임도 독려, 지원합니다.
6월 25일 "상처받은 나를 비추는 심리한 밤"으로 시작한 워크숍은 8월 22일 "내 삶을 튼실하게 만드는 살림살이 경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상처받은 나를 비추는 심리한 밤 : 12명
- 나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10명
- 내가 모르던 삶의 맥락을 꿰뚫는 과학 : 11명
- 나의 세계가 펼쳐지는 드로잉 : 10명
- 내 삶을 튼실하게 만드는 살림살이 경제 : 12명
워크숍별 모집 인원은 10명이었는데 강사와 참가자, 참가자와 참가자 사이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작은 규모로 설정했습니다. 모집이 잘 될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다행히 모든 워크숍 정원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워크숍은 강사분과 협의하여 1~2명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린 시간이었어요. 아마 4주 동안의 워크숍이 제 안전기지였던 것 같아요.
수업 시간에 글 쓰고 첨삭받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최고의 편집자상을 받으신 김은경 작가님께 1:1 첨삭을 받다니. 감동!
시청각 자료가 꼼꼼히 준비되었던 지웅배님.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셨던 송민령님. 환경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해주신 강양구님. 성급한 확론을 보여주기보다 토론 중심으로 의견 교환을 장려하신 김명진님. 개성과 전문분야도 각기 다른 4명의 강사님과 귀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윤보영 선생님께서 슉~ 해주시면 뿅! 하고 새로운 그림이 되는 게 신기했어요.
언젠가는 꼭 고민해봐야 할 혹은 이미 오래전에 알았어야 할 내용에 대한 것이어서 아주 흥미로웠어요. 제 삶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총 20회를 진행하며 매회마다 참가자 분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담당자에게 감동을 준 의견을 워크숍별로 하나씩 적어보았습니다. 솔직하게 작성해주신 피드백(질책에서 칭찬까지)을 통해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함께 해준 8명의 강사님과 55명의 참가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무중력 보습학원 여름학기를 마무리하며 *종강파티를 열었습니다. 4명의 강사님과 13명의 참가자분들이 참여하여 전시물(사진, 소감문, 드로잉 작품)을 관람하고 다 함께 둘러앉아 여름학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으로 행복하게 여름학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종강파티는 무중력 보습학원 여름학기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여름학기 강사/참가자들의 커뮤니티 모임입니다.
지혜로 흠뻑 취한 무중력 보습학원의 여름밤이 지났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무중력 보습학원은 가을학기를 준비합니다.
지혜와 커뮤니티가 필요한 당신, 무중력 보습학원으로 놀러 오세요! :)
그전에 무중력 보습학원 여름학기 참가자의 뜨거운 소감문을 맛보시라!
ps. 모임 때마다 정성껏 준비한 다과는 덤. 보습학원은 다과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