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일주일 살기

세부 - 2019

by 권 Gwon

퇴사를 하고 유럽일주를 할 예정이었다

유럽여행을 2개월 남기고 그래도 기본적으로 영어는 해야할 것 같아서

영어책을 사와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공부라 생각보다 따분하여 좀처럼 실력향상이 되지를 않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회사에서 알게된 친구가 세부에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전

필리핀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조언을 구할겸

은 핑계고 그냥 여행가고 싶어서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세부로 떠났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셨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서 반가웠고 워킹홀리데이를 하러간다는 도전의식에 조금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세부에 지내는 동안 친구가 쉴떄는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오늘은 야시장으로 떠났다

필리핀 야시장은 처음이었는데 필리핀 음식들이 주로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음식들이 다양했고 분위기가 좋아서 친구와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다

막탄 빌리지

다음날 우리는 막탄 해변으로 가서 수영을 하기로 했다

친구는 나를 위해 시간을 내주었고 택시를 타고 막탄으로 향했다

막탄은 한국인 사이에 유명하지 않아 현지인들이 많이 있다고 하였다

막탄에 도착하자 입구 또한 프라이빗?하게 숨겨져 있어

입구를 찾는 것도 현지인분들에게 물어봐야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필리핀 전통음식인 레촌을 곳곳마다 굽고 있었다

레촌은 새끼돼지를 숯불로 통으로 굽는 바베큐 요리인데

아침을 먹지 않은 우리는 돼지바베큐 냄새를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우리는 바베큐를 굽는 곳으로 가서 이것을 파는 것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지인분은 파는 것이 아니고 자기 아들이 생일이라 굽는 것이라했다

그렇다, 이곳은 현지인분들이 기념잔치를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네이버나 구글에 정보가 많이 없었구나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아드님 생일축하한다고 자리를 떠나려고 했는데

현지인분께서 우리를 파티에 초대한다며 레촌도 나눠주시고 맥주도 먹으라며

우리는 어떨결에 생일파티에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더니 현지인분들의 관심이 우리에게 주목되어 갑자기 사진 촬영 요청을 부탁하시고

수많은 필리피노 분들과 사진을 찍고 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해변으로 수영을 하러 떠났다

아들 생일잔치의 아버지와 함께
세부의 하늘

수영을 한차례 하고 우리는 가볍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그렇게 나는 세부시내와 맛집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떠날 날이 되었다

떠나기 전날 이곳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함꼐 술을 마시고 세부에서의 일주일 살기를 마쳤다